SK하이닉스 등 자회사 실적개선 반영 당기순이익 대폭 ↑... 전년비 146.2% 증가한 7,930억원 기록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3분기 매출 4조 4,427억원, 영업이익 3,924억원, 당기 순이익 7,9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무선 가입 고객 증가 및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및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70만 5천명 늘어난 3,016만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LTE 고객은 2,257만명으로 전체 가입 고객의 74.8% 수준이다.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지분법 반영한 당기순이익 크게 늘어
SK텔레콤의 주요 연결 자회사는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SK텔레콤의 3분기 당기순이익 증가에 주요한 영향을 줬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앞으로의 추이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IPTV 가입자 순증 및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98억원을 달성했다.
또, 모바일 미디어플랫폼 옥수수 가입자도 3분기에 63만명 증가해 총 811만명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11번가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또,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AI·IoT 등 신사업 성장 기반 강화
SK텔레콤은 AI · IoT ·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자사의 AI 플랫폼 ‘누구(NUGU)’를 T맵과 키즈폰에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더욱 많은 음성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음성인식 성능을 고도화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 ∙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또, ‘누구’를 이동통신 · 미디어 · IoT · 커머스 등 자사가 보유한 서비스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IoT 분야에서 SK텔레콤은 30여 개 건설사와 제휴를 맺고 자사의 스마트홈을 1만 3천 세대에 적용했다. 또, 65개 제조사의 350여 가전기기를 자사 스마트홈 시스템에 연동하는 등 IoT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국내외 파트너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수원신갈 나들목 구간에서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성공해 3D HD맵·V2X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통신 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며, “특히, AI·IoT·자율주행·미디어 등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KTH, 인공지능형 고객 상담 분석 솔루션 선봬
- LG전자,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 KT파워텔, 부산 생명사랑밤길걷기에 ‘LTE 무전기 라져’ 지원..."사회적 나눔도 실천하고 회사 역량도 살리고"
- 두산연강재단, 2017 두산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 시상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협력키로 한 구글과 시스코...글로벌 ICT 기업들 경쟁력 제고 위한 협력 확대
- KT,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 참여...정부 미세먼지 관리와 저감 정책수립 지원
- KT,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에서 성화봉송
- CJ헬로비전, 케이블TV 가입자 5분기 연속 확대하며 ARPU 상승
- 삼성전자, ‘2017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개최...대덕전자·피에스케이·디아이 등 협력 120여개사 참여
- KT, 재밍 공격시에도 통신서비스 안정적 제공 가능 'IP 기반 시간 동기기술' 에릭슨과 공동 개발 성공
- SKT 말로 하는 ‘T맵’, 800만 다운로드 돌파...아이폰으로 이용 범위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