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팟 <애플 홈>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애플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 스마트 스피커시장에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Amazon, Google, Apple의 3파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2월 출시되는 스마트 스피커 제품 '홈팟(Homepod)'으로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애플은 같은 애플 기기는 물론 애플 뮤직과 같은 애플 서비스와의 연동성, 애플의 인공지능 기술 '시리(Siri)' 활용을 제품 특징으로 내세우며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절대 강자는 아마존(Amazon)이다.
 
아마존은 '알렉사(Alexa)'로 불리우는 자체 인공지능 솔루션을 탑재한 에코(Echo) 제품 시리즈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선점한 후, 이후 구글과 함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017년 4월 기준, eMarketer에 따르면 아마존의 에코 시리즈 제품은 70.6%의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지원하는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의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 미니(Home Mini)'와 '구글 홈 맥스(Home Max)' 2종을 새롭게 공개했다.
 
구글 홈 미니, 홈 맥스 <사진 / 구글>
전체가 스피커처럼 생긴 구글 홈 미니는 상단에 제품 상태를 알리는 LED 램프와 내장형 터치 버튼이 달려있다. '오케이 구글' 음성 명령 또는 상단 터치 버튼을 잠시 누르고 있으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홈 맥스는 스마트 스피커에서 스피커 본연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개의 4.5인치 우퍼와 2개의 0.7인치 트위터를 탑재해 고음과 저음이 명확하고 선명한 사운드 재생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설치 위치와 사용 환경에 맞춘 최적화된 사운드 재생이 가능하며, 주변이 시끄럽거나 거리가 다소 먼 상황에서도 정확한 음성을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다.
 
아마존은 프라임(Prime) 서비스 등 자체 온라인 쇼핑 및 미디어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구글은 구글 검색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스마트 스피커를 작동시키고 있어,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응답을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무선 스피커 기업 소노스(Sonos)는 '스마트함'을 내세운 아마존이나 구글 제품에 비해 차별되는 높은 음질의 스마트 스피커 '원(One)' 제품을 출시하며 자사만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북 제품 등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지닌 애플이 출시하는 제품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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