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 도래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과 그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우편사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은 금융 산업에 변화를 야기하는 것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우정청(USPS)은 이러한 블록체인의 잠재력에 관심을 갖고, 관련 기술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한국 우정이 사업의 전환점으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사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역사와 기술의 집합체라는 이미지 쇄신과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쌓아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다. 

 

▲초연결 도래와 잠재력 주목받는 블록체인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 도래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과 그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선정했으며, 세계경제포럼 보고서 「 The Future of Financial Infrastructure」 에서는 블록체인을 금융기관의 사업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획기적인 기술로 표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과 같은 가상 지불수단과 관련, 금전적 가치를 이전하는 수단으로써 금융 사업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야기할 기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서 그 잠재력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금융사업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세계 유수의 금융 및 정부 기관들은 금융 외 분야에도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할 방법을 모색하며 기술 파악에 힘쓰고 있다.

미국 우정청(USPS)의 블록체인 기술 검토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USPS의 산하 감사관실(OIG: Office of Inspector General)은 전문 컨설팅 업체 스위스 이코노믹스(Swiss Economics)와 계약을 체결하고 USPS의 현 사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의 영향력을 검토하고 그 가능성을 가늠하고자 하였다.

USPS의 이러한 시도는 우편, 예금, 보험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 우정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비밀이 보장되는 거래수단 '블록체인' ...미래에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핀테크(Fintech)의 확산과 더불어 디지털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
(Bitcoin)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 세상에 소개한 세계 최초의 P2P 전자 화폐 시스템인 비트코인은 빠르고 경제적이며, 비밀이 보장되는 거래 수단으로 거래 체결 방식에서 기존의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비트코인에 비해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출시된 지 7년이 지난 비트코인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평가받는 데에 반해 화폐 뿐 아니라 정보 교환, 전송 방식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은 미래에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주목 받고 있다.

블록체인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결국 의미하는 바는 같다.

한국은행은 블록체인을 “거래정보를 기록한 원장을 특정 기관의 중앙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하여 참가자가 공동 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이보다 세부적으로 금융보안원에서는 블록체인을 “분산형 데이터베이스와 유사한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연결구조체 리스트이며, 블록체인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이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저장함으로써 특정인의 임의적인 조작이 어렵도록 설계된 저장 플랫폼”이라 정의하고 있다.

블록(Block)을 연결한(Chain) 모음이라는 의미의 블록체인은 일정한 시간마다 새로운 거래
내역을 담은 신규 블록이 형성되면서 기존 블록에 연결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닌다.

각 블록을 구성하는 헤더(Header)에는 이전 블록의 해쉬값, 새로 형성된 거래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해당 데이터의 정합성 검증이 가능하다.

모든 참여자 간의 유효성 검증을 거쳐 타당성이 입증된 거래 정보는 블록에 저장되어 블록체인을 구성하게 되고 이로써 거래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
 

블록체인 연결구조 및 거래 프로세스 <자료 / 삼정KPMG 경제연구원>

 

블록체인은크게 퍼블릭(Public)과 프라이빗(Private)으로 구분되며, 컨소시엄(Consortium)
블록체인까지 포함해 세 부류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완전히 분산된 형태로 누구나 공증에 참여할 수 있으며 거래정보가 공개된다는 특징이 있고,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하나의 주체가 내부전산망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함으로써 중앙 집중식이라는 특징이 있다.

컨소시엄은 이 둘을 절충한 형태로 미리 선정된 소수의 주체들만 참여 가능하다. 지금까지 가장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는 방식은 완전 공개형인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비트코인, 리플(Ripple), 이더리움(Ethereum) 등도 이에 포함된다.

블록체인은 전통적인 거래 방식과는 달리 ‘중재기관 없는 P2P 신뢰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방식과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강점과 약점이 있다.

비용 절감, 신속성, 경계가 없는 거래, 비가역성, 프라이버시 강화 등은 강점으로 평가받지만,  반면, 기술적 장벽, 보안에 대한 우려, 제한된 접근성, 규제의 불확실성 등은 다른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극복해야 할 약점들로 꼽힌다. 

◆미국 우정청(USPS)의 블록체인 적용 검토...전자우편 확산 등 사업 환경 변화

현재 많은 우편 사업자들은 전통적인 우편 사업을 수행하는 데 직․간접적 도전에 직면해 있
다.

우편 사업에서는 우편을 대체하는 전자우편의 확산 등으로 간접적인 경쟁을 지속하고 있으
며, 소포 사업의 경우 다양한 사업자들의 참여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선진국을 시작으로 급감하기 시작한 우편 물량, 인터넷 보급 확산으로 증가한 전자우편 전송 건수 (‘12년 기준 이메일 사용자 1인당 1일 평균 65개의 전자우편 발송7))는 우편 사업자가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전자 상거래의 확산도 우체국이 사업 수행에서 반영해야 할 새로운 환경이다.

사업자 간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전자 상거래의 소포 시장에서 우체국 포지셔닝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수행방법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인터넷 보급으로 인한 전자 상거래 활성화, 비트코인(전자 화폐)과 블록체인(지불 시스템) 도입은 우체국에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물리적 인터페이스 부족은 전국적으로 산재한 우체국 네트워크로 일정 부분 해소될 수있으며, 블록체인에 익숙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체국이 전통적 방식의 화폐와 가상 화폐를 잇는 플랫폼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 우체국의 역할 모색과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등의 선제적 대응은 이제 불가피하다.

이와 같은 면에서, 블록체인의 기술 적용은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USPS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업 중에서는 금융 서비스, 신원증명서비스, 장치 관리, 공급 체인 관리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한 USPS의 새로운 역할 강화가 가능할것으로 예상된다.
 

USPS의 블록체인 활용분야 <자료 / Office of Inspector General, USPS>

 

▲금융 서비스

현재 USPS는 국제 전자 송금 등 기본 금융 서비스의 일부를 제공하고 있으나, 스위스 이코노믹스는 USPS와 고객의 혜택 극대화를 위해 포스트코인(Postcoin: Postal Cryptocurrency)이라는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별도의 중개자가 필요하지 않은 기술이지만 USPS와 같이 신뢰도 높은 기관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기술을 활용할 경우, 실제 블록체인 활용에서 당면한 여러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다.

우편 사업자가 발행하는 포스트코인은 2가지 방법으로 구현 가능하다. 

첫 번째는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코인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해당 코인에 정보 계층을 추가시켜 고유의 특수 자산(포스트코인)으로 표시하여 활용하는 방법이다.

사용자는 기존의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자유롭게 직접 교환 할 수 있으며, 기존의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시스템 유지관리나 지불 네트워크 보안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완전히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들어 플랫폼과 기능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속도와 저렴한 비용, 통제의 용이성이라는 블록체인의 이점을 유지하는 한편 보안 및 접근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포스트코인은 전 세계 우편 사업자들의 물리적 네트워크 확보와 함께 가장 강력한 글로벌 우편 송금 및 지불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국 우편 사업자 간 상호운영성이 확보되면 만국우편연합(UPU: Universal Postal Union)은 기준과 규칙을 제정하고 포스트코인의 가 치를 결정하는 포스트코인 플랫폼의 거버넌스 기구가 될 수 있다.

현재 USPS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제 송금 서비스는 제한된 10개 국가에서만 현금화가 가능
한 상태다. 

포스트코인이 거래될 경우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자 송금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고, USPS와 고객 모두 저비용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져 USPS의 금융 서비스 현대화 및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포스트코인 거래 구현 모델 <자료 / Office of Inspector General, USPS>

 

▲신원증명 서비스

USPS가 직접 관리․통제하는 포스트코인이든 기존의 시스템을 활용한 포스트코인이든 블록
체인을 매개로 하는 금융 거래의 안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신원증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USPS는 현재 자체적으로, 또는 타 기관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 신원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SPS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이용하는 가상
ID와 실제 신원 식별자를 연동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안 처리된 웹사이트에 로그인하여
서류 공증 및 스마트 컨트랙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국무부를 대신해 여권 신청을 접수 받는 우체국이 많으며, 연방 클라우드 신원 확인 중계 시스템(FCCX: Federal Cloud Credentialing Exchange)을 통해 보안 처리된 정부 사이트의 로그인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장치 관리

블록체인 기술의 또 다른 유망 분야는 응용 사물 인터넷 보안과 유지관리이다.

USPS는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기존의 중앙화 방식보다 저렴한 비용에 IoPT(The Internet of Postal Things)를 구축․관리할 수 있다.

IoPT가 확장되어 많은 수의 장치가 네트워크에 추가되면, 블록체인의 분산형 관리 및 식별 시스템은 각 장치가 더욱 안전하게 데이터를 기록․전송할 수있도록 한다.

IoPT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를 우편에 적용한 개념으로, 저비용 센서로 우편 인프라를 계측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전달,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이 우편 사업에서 활용될 경우, 우편 사업 운영의 효율화, 고객들의 서비스 경험 확대, 새로운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는 기존 중앙형 네트워크의 단일 액세스 포인트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없앰으로써 네트워크 보안을 전체적으로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더욱이 수집된 정보에 따라 동작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장치의 경우 블록체인 활용을 통해 동작 기능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온도 조절기는 주변 온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데이터 기록을 근거로 냉․난방기를 작동시켜 적절한 온도를 유지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면 온도 조절기 자체에서 유지보수나 부품 교체 요청이 가능해질 것으로예상된다.

이러한 장치 간 네트워크는 리소스를 공유하고 자체 점검을 통해 전체 시스템을 유지 및 관리하는 비용 및 인프라 비용을 낮추는 한편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이를 우편 사업에 적용시켜 우편배달 차량과 우편 분류 장비가 스스로 추적, 모니터링, 유지 관리할 수 있다면 비용 절감 및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부품 모니터링, 보증기간 확인, 교체 부품 계약 체결, 서비스 요금 지불 등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로 이루어지면 차량 예측 정비를 통한 비용 절감, 차량 유지보수 시설의 정규 및 초과 근무 시간 경감에 도움이 된다.

USPS의 기존 연구에서는 이러한 예측 정비가 차량 운영비의 약 7%를 경감할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이 자동화의 수준을 높임으로써 효율성 극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급 체인 관리

블록체인 기술이 우편 사업에 접목되면 소포와 우편물 식별이 가능해 공급 체인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우편 발송인과 수취인을 비롯해 다른 우편업체, 관세청, 화물 운송 파트너, 장거리 트럭 운전사 등 USPS 사업 관련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 간의 소통을 관리하고 국제우편 서비스 속도 향상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각 우편물에 센서를 내장하여 관리 연속성을 추적하고 지불과 통관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하면 관리 연속성 유지가 가능해 감사가 용이해지고, 화물 및 추적 정보 추가로 통관을 촉진하여 신속한 배송이 가능해진다.

또한 지불 프로세스를 배송 프로세스에 통합시켜 디지털 통화로지불함으로써 온라인 업체의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줘 전자 상거래를 촉진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블록체인은 상거래에서의 금융, 물류, 배송을 더욱 밀접하게 연결하고 결제와 배송을 원활히 통합하는 기술이다. 

USPS가 블록체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반영하면 상인과 고객을 중개하고 전자 상거래 시장 촉진의 윤활유가 될 것이며, 서비스 다양화로 시장 점유율 향상 및 매출 증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본, 금융위 주관  블록체인 컨소시엄 및 국제 포스트코인 사업 등 다양한 검토 필요

USPS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기술을 연구하고 금융 서비스에 한해 선제적으로 솔루션을 시험해봄으로써 이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미 제공하고 있는 우편환, 국제 송금 등의 금융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서비스 효율화를 구현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신원증명 서비스, 장치 관리, 전자 상거래 공급 체인 관리에서 블록체인을 접목시켜 사업의 판도를 주도적으로 바꾸고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및 기대효과 검토는 전 세계 우정이 직면한 상황을 고려할 때 시기적으로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다.

우편 물량 감소, 사업자 간의 경쟁 심화, 국영기관으로서의 포지션 등을 감안할 때 ‘차세대 인터넷’과 같은 기반 기술이 될 블록체인을 실제 사업에 선도적으로 적용함으로써향후 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는 예금사업에 머니그램(Moneygram)과 손잡고 국제 송금 서비스를 운
영하고 있다. 

출시된 지 1년 정도 지난 우체국 머니그램 특급 해외송금 서비스는 은행 계좌 없이 네트워크상의 정보로 송금 및 수취하여 10분 이내 거래가 완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무계좌로 해외에 자유롭고 신속하게 송금할 수 있는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은 급변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술 도입을 통한 사업 전환점 마련은 블록체인에서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먼저 우체국금융은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주관해 출범한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국내 16개의 주요 은행이 참여하는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금융사업자로서의 이미지 구축과 블록체인 도입이라는 병행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USPS의 연구 결과에서 도출된 바와 같이 UPU에서 주관하여 포스트코인을 개발할 경우, 개발 및 도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전 세계 우편 사업자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해가 갈수록 빨라지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체국이 역사와 기술의 집합체라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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