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를 15일 방문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주요 경제지들의 후속 보도 등에서 이해진 창업자가 공정위를 찾은 까닭은 공정위가 네이버의 ‘총수’로 자신을 지목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이어졌다.
기업집단과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지정·관리를 맡는 부서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매년 자산 5조원 이상의 준 대기업을 뽑아 일정 부분 규제를 가하는 제도다. 네이버는 작년 자산 기준으로 5조원에 가까스로 못미쳤지만 이번에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해진이 네이버의 ‘동일인(총수)’로 지정되면 허위 자료 제출 등 회사의 잘못에 대해 본인이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때문에 그가 직접 공정위를 찾아 기업 경영 상황에 대해 어필한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진은 “네이버의 동일인을 개인이 아닌 네이버 법인으로 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보유 지분(4.6%)이 국민연금(10.76%)보다 낮고,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는 주장이다. 이해진의 현재 공식 직함은 글로벌투자책임자(GIO)다.
네이버는 이와 관련해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사안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정리해 16일 오전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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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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