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비전DB>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13일(이하 현지시각) 처음으로 4천 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다우존스가 인용한 코인데스크 집계를 근거해, 달러 대비 비트코인 환율은 이날 오전 4천33달러로, 3.1% 상승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치가 4천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9년 출범 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상승폭은 올해 들어서만 4배 이상, 이달들어서도 25%를 넘게 올랐다. 

비트코인 가치 추이의 '족집게'로 인정받는 덴마크 삭소 은행의 카위 반-페테르손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연내 4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지난 6월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이 754달러였을 때 2천 달러 돌파를 예상했던 그는 10년 안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전체 외환 거래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또 다른 가상화폐인 파일코인(Filecoin)을 출범시킨 프로토콜 랩스가 이번 주 시작한 ICO(화폐공개)를 통해, 기록적인 2억5천만 달러가 차입됐다고 다우존스가 집계했다. 

다우존스는 이 ICO에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한때 시스템에 다운됐다가 지난 12일 오후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인마켓캡에 상장된 20개 가상화폐 가운데 큐텀과 오미세고 및 EOS를 비롯한 18개 종목은 최대 18% 하락하는 등 비트코인과는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