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비전e DB>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액토즈소프트가 자회사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E스포츠에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게임업계와 증권업계의 관심이 높아진다. 

온라인,모바일 게임 및 소프트웨어 운영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게임 개발을 하고 있는
Meiyu Information & Technology (Shanghai) Co., Ltd, ㈜온라인 웍스, ㈜액토즈인 월드 등과 함께 액토즈소프트의 연결대상 자회사 중 하나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이달 19일 e스포츠 브랜드 ‘WEGL’을 공개하고 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 조성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이에 대해 게임업게는 모바일게임사업이 위축된 액토즈소프트 차원에서도 자회사 아이덴티티를 통해 E스포츠 사업을 추진하다는 것은 장기적인 성장동력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및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식재산권(IP)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e스포츠도 하나의 IP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바 있다. 

▲투자 규모 및 자금 조달 방안은?

팀·선수 육성 지원, e스포츠 인프라 투자 등에 초기자금 5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e스포츠 사업 진출에 대한 설명에서, 회사의 입장은 사업자금에 대해 모회사 샨다게임즈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해 왔다.

회사 관계자 역시 21일 공식적인 입장으로,  "샨다게임즈와는 무관하게 e스포츠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e스포츠 사업 투자는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아이덴티티게임즈 3개사가 협력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업계와 증권업계에서는 일각에서는 액토즈소프트가 2014년, 2015년, 2016년 각각 -690억원, -70억원, -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점을 감안하면, 샨다게임즈의 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자금 마련과 계획은 발표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조달계획이 이미 수립됐다"며 "모회사인 액토즈게임즈와, 관계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 삼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또한 같이 하고자 하는 업체가 있다면 같이 키워갈 예정이다" 고 설명했다.

이어 "액토즈소프트,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유동성을 동원해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재원조달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기다려봐야겠지만,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는게 회사, 게임업계, 증권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