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KT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집중감시 체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지난 6월 개장한 부산 해운대와 포항 구룡포를 비롯해 강원도 경포대와 정동진 등 전국 총 796개의 주요 휴양지를 ‘집중 감시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3,700여식과 3G 기지국 1,25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고객들이 하계 휴가기간 동안 전국 휴양지에서 불편함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집중 감시 지역을 180여개소 확대하고 집중 감시 기지국 수량 또한 작년 대비 약 1.6배 늘렸다.
또한 KT는 휴가철 피서객이 붐비는 인천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과 전국 주요 휴양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점검, 최적화 작업을 완료하고, 기지국이 처리 가능한 트래픽 한계치를 평균 40% 높혔다.
KT 트래픽 분석 시스템은 하계 휴가 극성수기인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휴양지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작년 기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폭증하는 곳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평시 대비 최대 500%까지 증가됐다.
극성수기 기간 특정지역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더라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로 나눠진 네트워크 시설의 트래픽이 실시간으로 제어·분산돼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한편 KT는 주요 통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정전이나 집중호우 등의 긴급 상황을 대비해 발전기 등 긴급 복구물자를 현장에 비치하고 우회 통신경로를 확보해, 재해·재난으로 인한 통신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KT 네트워크관제센터장 서영수 상무는 “KT는 매년 휴가철 기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철저한 품질 점검과 실시간 집중 감시로 고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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