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엔씨소프트 제공>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리니지M 거래소 컨텐츠는 5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관위)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로 등급 분류로 결정됐다. 

게임업계와 증권가의 예상대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게관위 결정에 따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리니지M’ 앱을 별도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제공되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리니지M’ 앱은 거래소 컨텐츠가 포함이 되어 있다.

기존에 출시한 리니지M 앱은 ‘리니지M(12)’로 이름을 변경해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리니지M에서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리니지M” 앱을 새로 설치해야 한다. 

엔씨소프트는 거래소 이용이 가능한 리니지M 앱의 다운로드 안내는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임업계와 증권가 예상과 일치...시장 불안감 해소여부 관심

 

리니지M 플레이 화면 캡쳐

이번 게관위의 결정은 게임업계와 증권업계가 예상했던대로다.

엔씨소프트는 당초 리니지M에 대한 애플 앱스토어 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더불어 양대시장 모두에 런칭해 유저를 끌어오려는 전략이었다. 

이번 게관위 결정과, 애플의 정책에 따라 구글 플레이에서는 성인 인증을 거치면 리니지M의 18세 이용가 버전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의 정책상, 앱스토어에서는 18세 이용가 앱을 서비스 할 수 없다. iOS 이용자들은 거래소 콘텐츠가 빠진 12세 이용가 버전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두 개의 앱이지만 거래소 콘텐츠 유무만 차이가 있을뿐 동일한 서버를 이용하게 되는 형태로, 리니지M 거래소 컨텐츠의 경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판정을 받고 거래소 시스템이 수정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초기 방식과 동일하다.

이번 거래소 버전 등장으로 ‘리니지M’ 출시 이후 불거졌던 시장 불안감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거래소 시스템의 경우 ‘리니지M’의 매출을 견인할 핵심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M의 거래소 컨텐츠를 담은 버전이 활성화 되고 나면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적으로는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도 일부 제기된다. 

원작 리니지가 지닌 강한 팬덤 뿐 아니라, 블레이드 앤 소울  및 아이온 등 후속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낮지 않은 상황이라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번 리니지M 거래소 컨텐츠 관련,  “개인 거래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나 확정되지 않았다”며 “애플 앱스토어 버전도 거래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