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영업 창업 열풍속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3년새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말 전국의 사업체수는 387만 4천개로 2010년(335만5천개)에 비해 15.5%(52만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총조사 결과 / 통계청>

예술·스포츠·여가 업종만 감소(-1.8%)하였을 뿐, 출판·영상·방송(60.9%), 하수·폐기·원료재생(46.8%)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8만 1천개로 2012년 대비 22.9%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편의점, 안경점 등 도·소매업이 2012년 4만 5천개에서 2015년 말 5만 3천개로, 치킨전문점 · 커피전문점 등 숙박 · 음식점업은 9만 1천개에서 11만개로, 기타서비스업도 1만 1천개에서 1만 8천개로 증가했다.

전국 사업체 종사자수는 2천 89만명으로 2010년(1천765만명)에 비해 18.4%(324만명) 늘어났다. 연 평균 3.4% 증가한 것이다.

광업(-4.4%)을 제외한 보건·사회복지(38.6%),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35.6%), 전문·과학·기술(32.8%) 등 모든 업종에서 종사자수가 늘어났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도 3.3명에서 3.7명으로 증가했는데 숙박·음식점업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과 기타서비스업은 3.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연간매출액은 5천 311조원으로 2010년 4천 332조원에 비해 22.6%(979조원) 증가했다. 연평균으론 4.2% 늘어났다.

산업대분류별로는 부동산·임대(65.5%),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63.9%) 등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2015년 사업체당 매출액은 13억 7천 100만원으로 2010년 12억 9천 100만원에 비해 6.2% 증가했으며, 종사자당 매출액도 2억 5천400만원으로 2010년 2억 4천 500만원 대비 3.7% 늘어났다.

<경제총조사 결과 / 통계청>

하지만 영업이익은 349조원으로 2010년 361조원에 비해 3.2%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영업이익이 129조원(36.8%)으로 가장 높았으며, 도·소매업이 55조원(15.9%), 금융·보험이 39조원(11%)순 이었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맹 편의점이 3만개로 전체 가맹점의 16.4%를 차지했고 치킨점이 2만 5천개(13.7%), 커피전문점이 1만 4천개(7.8%)로 조사됐다.

종사자 수도 편의점이 11만 7천명(17.7%)으로 가장 많았고 치킨점이 6만 3천명(9.5%), 커피전문점이 5만 9천명(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맹점당 매출액을 보면 편의점이 4억 2천 970만원으로 가장 컸고 커피전문점이 1억 6천 120만원, 치킨점이 1억 3천 580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편의점 매출이 0.3%, 커피전문점이 4.2% 감소한 반면 치킨점은 매출이 무려 19.0% 늘었다.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50조 3천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9%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14조 9천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6천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0.3%p 상승했다.

<경제총조사 결과 / 통계청>

영업이익은 숙박 ·음식점업(2조 9천억원), 도·소매업(1조 5천억원), 기타서비스업(6천억원) 등이 높았고, 영업이익률은 기타서비스업(14.4%), 숙박·음식점업(12.7%), 도·소매업(6.4%) 순이었다.

매출액으로만 보면 도·소매업(47.4%)과 숙박·음식점업(44.9%)의 비중이 92.3%에 달했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2억 7천 840만원, 영업이익은 2천 740만원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매출이 4억 5천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서비스업이 2억 2천만원, 숙박·음식점업이  2억 1천만원 순이었고, 영업이익은 기타서비스업이 3천 110만원, 도·소매업 2천 890만원, 숙박·음식점업 2천 61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조직형태별 매출액 비중은 회사법인 75.3%, 개인사업체 12.2%이며, 개인사업체 영업이익률은 15.0%로 2010년에 비해 5.3%p 감소했다.

조직형태별 영업이익률은 개인사업체 15.0%(2010년 대비 5.3%p 감소), 비법인단체 6.3%, 회사법인 5.6% 순이었으며, 종사자 규모별 영업이익률은 1~4명 규모 사업체 12.5%(2010년 대비 5.2%p 감소), 5~9명 6.7%, 300명 이상 6.0%, 100~299명 5.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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