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미국 테슬라가 이르면 2019년 말 출시될 크로스오버 차량인 ‘모델 Y’를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테슬라 창업자이자 최고 경여자인 일론 머스크는 현지시간 6일 주주총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공장은 모델 S와 모델 X 생산과 곧 나올 모델 3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콤팩트 SUV '모델 Y' 티저 이미지 / Tesla>

테슬라는 모델 Y 생산을 위한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모델 Y를 프리몬트에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므로 다른 곳에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 Y 렌더링 이미지 / TEAM-BHP.COM>

새로운 공장 건설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을 지난 2010년 도요타자동차로부터 헐값인 4200만 달러(한화 471억 8700만 원)에 사들인 바 있다.

머스크는 이날 배터리공장을 장기적으로 10∼12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배터리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지었다.

테슬라는 대중적인 첫 차종인 모델 3를 다음달부터 생산하고 전기 트럭을 9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모델 Y가 자체 플랫폼에서 만들어지고, 나중에는 모델 3보다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 팬과 주주들이 트위터로 한 질문에 대해 머스크는 "1∼2개월 안에 테슬라 이사회에 2∼3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