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논란이 됐던 세월호에 대한 국가정보원 개입설이 언론 보도 등에 의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세월호에 실렸던 철강(H빔)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에 의해 제주도 해군기지용이었다"며 "한때 정부가 이를 철강업계에서 무리하게 적재하려고 했다고 몰아가는 움직임"이라는 제보를 하기도 했다.

철강업계는 그간 구조조정과관련해정부 정책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산업분야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정부의 입김이 세게 작용할수 밖에 없는 산업이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정부의 책임전가 압력이 통할수 밖에 없다.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서는 세월호에 실린 화물중 해양수산부는 적재된 화물중 H빔에 대해서는 운송장 정보를 제대로 기입하지 않았던 사실에 대해 다시한번 되짚고, 이외 다른 화물에 대해서도 적재 항목과 선적서류 등을 확인해 보도했다.

국정원 등 정부가 세월호를 관리했는지 의혹에 대해서도 짚었다.

세월호를 국정원 등 정부가 관리를 실제로 했는지 등 의혹의 사실여부와 정책적 타당성에 대한 문제는 차치하고, 왜 관급공사용 철강으로 과적된 선박에 왜 학생들을 승선하게 했는지와 과적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참사 당일 출항을 하도록 요구 또는 허용했는지는 최소한으로 파악해야 할 과제다.

철강을 실었을 경우 과적 된다는 것을 알고도 여객선으로 위장하기 위해 학생들을 승선시켰는지에 대한 사실관계역시꼭 확인해야 할 핵심이다.

군사기지 설치를 위해 필요한 관급자제를 실고 떠난 세월호가 침몰해 수많은 학생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이면,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당일 보고가 됐을 것이다.

세월호 발생일 7시간동안 파악되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의 핵심이 드러날수도 있는 대목이다.

<뉴스비전e=이미정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newsvisi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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