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에서 나체 상태로 2㎞ 넘게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선고유예 처분을 내렸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회사원 A(29)씨에게 지난 11일 선고유예를 결정했다.A씨는 지난 5월26일 새벽 2시32분께 완전히 탈의해 성기를 노출한 채 서울 마포구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약 2㎞ 걸어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채 망원1주차장부터 와우산로 1앞 노상까지 도보로 약 40분간 이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출동 경찰관의 바디캠 영상에 따르면
경남 진주에서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안인득(43)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는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사형에서 감형된 것이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김진석 부장판사)는 24일 안인득의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안인득은 과거 2010년 범행으로 정신감정을 받아 조현병으로 판정받아 치료를 받아왔다. 2017년 7월 이
사실혼 관계인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9개월 된 아들을 홧김에 아파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30대 친모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송각엽)는 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친모 A(38)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본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살인죄는 생명권을 박탈하는 범죄이다. 힘들고 짜증난다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9개월에 불과한 아기를 사망케 했다. 생명에 대한 존중감을 찾아 볼 수 없는 사건으로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 다만 A씨가 중등의 지적장애가 있는 점, 범행 당시에도
8살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조두순의 만기 출소가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2008년 12월 당시 8세였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등굣길에 납치 후 폭행해 기절시킨 뒤 경기도 안산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조두순(67)이 내년 12월13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당시 검사는 조두순을 성폭력특별법이 아닌 형법을 적용해 기소했고 범행당시 조두순이 술에 취해있었다는 이유로 재판부는 심신미약을 적용해 12년형을 선고했다.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을 출소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
검찰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에게 사형을 구형했다.27일 창원지법 형사4부(이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은 안인득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안인득을 수사했던 창원지검 진주지청 정거장 검사는 최후의견을 통해 안인득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다수를 잔혹하게 살해하거나 살해하려 한 점, 피해회복이 되지 않은 점을 근거로 사형을 구형했다.이어 검찰은 안인득의 사형선고에 ‘선언적 의미’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불을 낸 후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하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을 기억하시나요?25일, 창원지법에서 안인득의 국민참여재판이 열렸습니다. 이 사건은 애초 창원지법의 형사1부가 맡았으나 안인득이 기소 직후인 지난 7월 16일 '국민참여재판'을 받고 싶다는 의견서를 내면서 열린건데요.안인득이 정상적인 상태에서 치밀한 계획하에 잔인한 수법으로 이웃을 죽였다는 검사 측 주장과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변호인 측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