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중국은 세번째 항모인 “푸젠”함을 진수했다. 인도 태평양 해역에서 미중 양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대만 문제와도 함수를 갖는 정치외교적 메시지를 던져준 것이다.최근 대만 해협을 두고 미중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만 군사개입’ 발언 후 미국 정부가 수습에 나섰으나 파장이 컸다.5월24일 중국 관영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꺼낸 대만 관련 발언을 소개하면서 비난을 쏟아냈다. 미중 갈등이 계속되고 최악의 경우 대만해협에서 무력 충돌 가능성도
우리 국방부가 2020 국방백서의 일본 기술 부분과 관련해 일본이 항의했다.TV도쿄 유튜브 공식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3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2020 국방백서에서의 일본을 동반자에서 이웃국가로 격하, 일본 초계기 등 갈등 상황 서술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가토 관방장관은 한국 정부가 국방백서에서 일본을 이웃국가로 격하한 데 대해 일본 정부로서는 "코멘트 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그러면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에 관한 기술을 시작으로
[뉴스비전e] 북한이 지난 25일 발사한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회피 기동이 가능한 '풀업기동'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데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우리 군도 오래전부터 같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정 장관은 한국군의 미사일 능력이 북한보다 뛰어나며, 대응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방장관이 군의 주요 전력자산인 미사일 능력을 과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 공개에 따른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정 장관은 3
미국 해군 제7함대 소속 미사일 순양함 앤티텀이 24일에서 25일에 걸쳐 중국에 민감한 수역인 대만해협을 통과했다.클레이 도스 제7함대 대변인은 25일 이메일 성명에서 순양함 앤티덤이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과시하고자 대만해협을 항행했다고 밝혔다.도스 대변인은 "대만해협 통과가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행해졌다"며 "미국 해군은 국제법으로 허용된 모든 장소에서 비행하고 항행하며 작전행동을 취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은 전날 내놓은 국방백서에서 대만독립 움직임에는 무력행사를 불사할 자세를 재차 천명했다.그 직후
중국은 24일 국방백서를 발표하고 미국이 세계 전략적 안정을 해치고 있다며 군비증강을 정당화했다. '신시대 중국 국방'이라는 제하의 국방백서는 중국을 전략적 경쟁상대로 지목한 미국에 대해 군사비를 대폭 증액하는 등 대국간 군비확충을 격화시켰다고 비판했다.백서는 "국제적인 안전보장 체계가 충격을 받고 있다"며 "미국이 자국 제일주의를 내걸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맞서 21세기 중반까지 '세계 일류의 군대'를 건설하고 적극적인 해외전개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미국에 대항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