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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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올해 2분기 고용 통계에 따르면, 제조업 종사자는 11만 6,9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만 2,000명 줄어 고용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파트타임 근로자는 5,500명 감소했고, 잠재 노동력도 3,600명 줄었다. 전체 경제 활동 인구 가운데 49%(681만 7,000명)는 서비스업에, 26.7%(370만 6,000명)는 농업에, 24.3%(337만 8,000명)는 공업 및 건설 분야에 종사했다. 세부적으로는 도·소매업 종사자가 178만 8,000명, 제조업이 116만 9,000명, 교육 분야가 112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증감을 보면, 농업·어업 종사자는 13.9% 증가했고, 건설업 종사자도 16.6% 늘었다. 반면 교육 부문은 14.5%, 무역은 9.5% 감소하며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직업군별로는 농업·임업·어업 숙련공이 36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가 23만 2,400명, 무역·서비스업 종사자 18만 6,500명, 제조·건설업 15만 9,600명, 작업자 및 조립공 14만 1,300명, 단순 육체노동자 12만 2,200명, 관리자·전문가 9만 2,000명, 기타 직업 종사자 9만 1,000명 순으로 분포했다.

실업자는 총 6만 5,900명으로 조사됐으며, 주요 원인은 △구직 불가(39.1%) △임신·육아(10.3%) △현직에서 구직 불가(8.3%) △직업·경력 부족(7.4%) 등이었다.

잠재적 노동 인구는 24만 2,000명으로, 이 중 18.2%는 임신·육아, 11.7%는 계절 근로자, 10.8%는 실업자, 10.6%는 간병인, 9.7%는 연금 수급자였다.

이번 통계는 몽골 노동시장이 산업 구조 변화와 계절적 요인에 따라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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