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육사총동창회장에 36기 박판준 회장 취임, "미래발전위원회 발족시켜 개혁적인 아젠다 발굴" 역설

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제 16대 박판준 회장 취임사 장면/사진=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제공
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제 16대 박판준 회장 취임사 장면/사진=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제공

2025년도 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정기 대의원총회가 1월 14일 육사생도회관에서 각 기수를 대표하는 회장단과 해ㆍ공군 및 국군간호 사관학교 총동창회장단, 이ㆍ취임 총동창회 임원진들, 육학모(육군사관학교 학부모 모임), 육군사관학교 학교 지휘부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정기 행사는 1ㆍ2부 행사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부는 대의원총회에 이어 2부 행사는 15대  총동창회 회장 이임식과 16대 신임 회장 취임식이 거행되었다.

제 15대 총동창회(회장 육사 34기 박종선)는 총동창회 기금 모금운동, 회원 복지향상, 6ㆍ25 참전 육사생도기념사업회 발족, 총동창회 참여 활성화 측면에서 나름대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전용 회관 확보 관련, 역대 회장단에서 평균 6.5억원을 모금했는데 15대 회장 2년 임기 동안에 약 2.8배, 금액으로는 18억원이 넘는 모금을 달성하였다는 점이다. 

"육사 정신으로 하나 되는 육사 총동창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년전 취임했던 15대 박종선 회장은 이임사에서 "육사 총동창회가 모교와 동문들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 바란다"면서" 작금의 사태로 인해 육사의 정체성과 전통, 동문들의 자긍심 유지에 동문 모두가 한마음으로 굳게 뭉쳐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육군사관학교 제 78기 입학식 기념퍼레이드 장면/사진=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제공
육군사관학교 제 78기 입학식 기념퍼레이드 장면/사진=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제공

육사총동창회 16대 박판준 신임 회장은 "혁신적인 개혁으로 동문들과 한마음으로 동행하여 국가와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육사총동창회장로 발전시킨다는 목표하에,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미래발전위원회(TF)를 발족시켜 개혁적인 발전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개교 79주년을 맞게 되는 육사는 그간 16000 여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내 생명 조국을 위해"라는 모토로 교훈은 ‘지인용(智仁勇)’이다.

육사인들이 각종 공식 행사에서 외치는 육사 구호는 육사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다.

외치는 구호를 번역하면 "육사여!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억세고 강한 육사여! 힘차고 용맹하게 달려가서 묵사발을 만들어라! 그러나 사자나 호랑이처럼 항복하는 자는 너그럽게 살려주겠노라! 나의 사랑 육사여! 나의 사랑 육사여!"이다.

이날 2025년 육사총동창회 대의원총회는 작금의 국내 상황과 맞물려 총동창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제안이 제시되었으며, 동문들간의 응집력이 그 어는때보다 더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갖고서 각자의 위치에서 육사 명예심을 실천ㆍ구현하자고 다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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