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자유를 위한 승리와 혼동
표현의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약속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
메타, 트럼프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 기부

메타 직원들은 7일 내부 포럼에 참석하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2주 전에 자사 서비스에 대한 타사 팩트체크를 종료하기로 한 회사의 결정을 비판했다고 이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메타의 신임 최고 글로벌 업무 책임자이자 백악관 부비서실장이었던 조엘 카플란이 사내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Workplace의 콘텐츠 정책 변경을 발표하자 직원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카플란은 CNBC가 검토한 이 게시물에서 ”이러한 변화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약속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낙관합니다.”라고 썼다.
이번 콘텐츠 정책 발표는 차기 행정부를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일련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6일 메타는 트럼프의 오랜 친구인 UFC CEO 다나 화이트를 포함한 새로운 멤버를 이사회에 추가했으며, 12월에는 트럼프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확인했다.
카플란은 최근 변경 사항 중 메타가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X의 커뮤니티 노트와 같은 사용자 생성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주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카플란은 또한 메타가 특정 주제에 대한 제한을 해제하고 불법적이고 중대한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에게 ”정치 콘텐츠에 대한 보다 개인화된 접근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직원은 메타가 ”더 이상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는 더 크고 강력한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보내고 언론의 자유를 위한 승리와 혼동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썼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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