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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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고교야구 리그가 대학리그 보다 훨씬 흥미를 유도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교생 160명의 교토국제고가 창단 20년만에 일본 야구의 성지에서 당당하게 우승의 영광은 고시엔대회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새롭게 일본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폭증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고교야구팀은 전체 90여개에 불과하지만 일본은 전국에 4800여개의 고등학교 야구팀이 있습니다.

야구는 일본의 오래된 국민스포츠이고 어린이들의 장래희망 1순위는 야구선수입니다.

고시엔 야구대회는 일본 프로야구를 능가하는 대회입니다.

고시엔 결승전 날은 일본프로 야구가 쉴만큼 큰 대회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프로야구가 생기기 전 만해도 고교야구는 최고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우리지역의 군산상고는 역전의 명수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당시 군산상고 야구 경기가 있는 결승전에는 전교생이 동대문구장으로 상경하였고 많은 군산시민들도 상경하여 열렬히 응원하였습니다.

필자는 당시 학교 수업중에도 작은 트랜지스타 라듸오에 귀를 기울이다

4번타자 김봉연선수의 역전홈런에 환호성을 지르다 선생님께 혼난기억이 그립습니다.

1972년 황금사자기 대회 강호 부산고를 맞아 9회초까지 4대1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9회말 군산상고의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많은 야구관계자들은 부산고가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군산상고는 포기하지 않았고 김준환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5대4로 뒤집으며 역전승을 하였습니다.

이 레전드 승부를 통해 전국에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하였습니다.

황금사자기에 이어 1976년 대통령배 우승까지 그리고 청룡기와 봉황대기 우승은  군산상고를 야구 명문팀으로 불리어졌습니다.

당시 팔색조 강속구 조계현투수와 조규제 투수등은 대통령배와 황금사자기 2관왕의 주역들입니다.

당시 군산상고의 김일권. 김준환. 김성한. 김봉연. 김종윤.조계현. 조규제 선수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 침체일로의 군산상고 야구부가 다시금 부활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며 

다시금 옛 명성을 찾아 군산 시민들을 하나로 모으고  생활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를  기원합니다.

전주고등학교가 야구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7월17일 제 79회 청룡기 전국대회 우승을 하면서 1985년 황금사자기 우승이후 39년만에 우승기를 들어올렸습니다.

전주고 우승뒤에는 감독과 코치진의 지도력이 빛났으며 선수들의 근성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특히 학교와 도교육청의 지원과 선배 동문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격려는 큰 힘이 되고있습니다.

명문 전주고등학교의 저력은 동문들의 지원과 후원이 없었다면 전주고 야구부는 존립하기 어렸웠을 것 입니다.

고교야구의 전통이 이어가는 전북이 자랑스럽습니다.

조창규 전북취재본부장 changgyuch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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