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강렬한 태양빛에 노후되거나 느슨한 타이어를 교체하는 고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섭씨 35도 이상이 오르내리는 아스팔트위의 지열에 타이어 공기압의 이상이 생기면  사고의 위험이 더하기 때문입니다. 

멀쩡한 휠을 고의로 훼손한 후 교체해야 한다는등의 수법으로 편취를 일삼고 있는 모 타이어 전문점이 있어 고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악덕 상혼이 끊이지않아 독자여러분에게 사례를 말씀드리오니 타이어 교체시 꼭 참고바랍니다. 

필자가 보기에 그만그만한 타이어로 보였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워낙 친절하게 대해 줄 뿐 아니라 고객에게 생명의 위험까지도 미리 예견해주고 설명해주니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5종류의 타이어를 유심히 살펴본 후 직원이 적극적으로 권하는 값이 비싼 타이어를 선정하였습니다. 

5종류의 타이어중 필자가 선택한 타이어는 개당 25만원이었고 저렴한 타이어는 15만원이었습니다. 

직원은 타이어 교체 후 휠 바란스도 맞추어야 하니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니 고객사무실에서 차 한잔 드시고 계시면 교체 후  안내 해 드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완성되었다며 결제를 요구 하였습니다. 

필자는 교체된 타이어를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필자가 선택한 25만원짜리의 타이어가 아닌 다른 타이어가 교체되어 있었습니다. 

필자는 속았다는 생각이들어 처음 5종류의 타이어를 다시 모두 꺼내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담당자는 태도가 돌변하여 필자가 선택한 타이어와같은 종류의 타이어니 괜찮다는 것 이었습니다. 

고객에게 이런 식으로 뒷퉁수를 친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 없어 다시 원상복구를 요청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들어와 고객센터나 본사 전화번호를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었고 직원에게만 항의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기존 타이어로 교체되었고 필자는 직원에게 "이런식으로 고객을 기만한다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쏘아부치며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른 타이어 전문점에서는 담당직원은 아직은 교체시기가 아니니 6개월~1년정도는 더 탈 수 있을거라 설명하였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악덕 상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고객님 눈에는 멀쩡하게 보이지만 타이어 옆면이 공기압이 빠진 상태에서 운행을 하면 약해져 터질 수 있으니 교체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고객님 차량은 고급 차량이니 어느 한 쪽만 타이어를 교체하면 언발란스가 되니 네 바퀴 모두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평소에 차량 운행을 많이 하신다면 내년 봄쯤이나 교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ᆢ라고 말하는 것 이었습니다. 

참으로 타이어뱅ㅇ의 못 된 상술에 무척 화가났습니다. 

필자는 모든 상황을 기자의 눈으로 바라보며 궁금사항을 질문하고 체크하는데 만약에 여성 운전자나 순박하게 보이는 사람에게 타이어뱅크의 이러한 악덕상술에 쉬이 넘어가는 운전자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악덕상술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이어 전문점 직원들의 말만 액면 그대로 믿지말고 다른 전문점에 가시어  이중 확인을 받으시라는 조언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고객을 속이는 방법은 아주 많다는 타이어 전문점에서 일해 본 직원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눈뜨고 코베어 간다는 "말들이 새삼 떠오릅니다. 

필자는 독자분들의 알권리를 위해서 사례들을 말씀드렸으나 모든 타이어 전문점들이 이러한 불법을 저지르는 행위는 아니겠지만 반드시 참고 할 부분이 있으니 현혹되지 말라는 글을 올려드립니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 밸런스, 얼라이먼트, 빵꾸 등을 무료로 써비스 해준다는 현수막을 보고 혹 해서 들어간다면 작업의 상술이니 조심하라는 전직 타이어기사의 조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타이어 전문점이 그런 몰 상식한 상술을 펼치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에게 정직하지 않으면 이 타이어 써비스 사업은 오래 할 수 없습니다"! 

"직원여러분들이 실적을 위해 또는 인센티브를 많이 받기위해 고객에게 바가지를 씌운다거나 억지 강요를 부추기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ᆢ 

독자여러분들은 타이어 공기압 이상으로 타이어 전문점을 방문했을 때 부담스러울 정도로 타이어 교체 권유를 받았을 것 입니다. 

상기 사례에서 소개했듯이 고객을 봉으로 알고 오로지 눈 속임만 하려는 기업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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