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말복'입니다.
삼복의 마지막이니, 오늘부로 폭염,열대아가 이제 그만 떠나 물러갔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존귀한 님들의 삶에 시원한 순풍(順風)이 불길 소망합니다.
실패는 실을 감는
도구를 뜻하기도 합니다.
실타래에 실을 감을 때
엉키지 않고 성공적으로 감으려면 실패가 반드시 필요하듯 '실패는 성공의 도구'입니다.
종이를 찢기는 쉽지만 붙이기 어렵듯, 인연도 찢기는 쉽지만 붙이긴 어렵습니다.
마음을 닫고
입으로만 대화하는 건,
서랍을 닫고 물건을 꺼내려는 것과 같습니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각이 무엇보다 나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있게 만듭니다.
그렇게 되려면 법정스님께서는 상대에게 맞추려면 가장 먼저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역지사지 입장에서 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서로 어울릴때
먼저 잊어서는 안될 일은
상대방에게는 상대방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있으므로 잘 모르면서 혼란스럽게 하지 않도록 남의 인생에 함부로 간섭해서는 결례가 됨을 강조 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남의 일에 관심이 없다.
또, 내 편도 아니고 내 적도 아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던지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있게 마련이다.
모두가 자신을 좋아하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기대이고 욕심일 뿐이다.
소인의 일관된 생각은
자신보다 못난 사람은 없고,
자기 흠결은 더 많으니
남의 말을 좋게하는 습관을 반드시 들여야 된다는 것이다.
오직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다보면 주위로부터 존경받게 되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기여하는 공신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모두의 승리하는 삶을 위한 소통이 원활했으면 좋겠습니다.
폭염, 열대야가 마지막 앙칼을 부리는듯 합니다.
더위도 마음가짐으로 물리치고, 오직 건행하시길 두손 모읍니다..
임동준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