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국 헝가리, 유전자 변형 농작물에 관한 규제 완화 시도
하반기 핵심 의제로 ‘식량안보’ 제시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식량안보에 대한 개념을 중시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 헝가리가 지난 7월 1일부터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이사회 순회의장국을 맡게 되면서 임기 중 추진할 핵심 의제로 식량 안보를 제시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 6월 18일 발표한 문건에서 유럽 농업이 기후변화, 생산비 급등, 분쟁, 역외국으로부터의 수입 급증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식량주권 및 식량안보가 EU의 ‘전략적 자립’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럽의 농업 및 식품 가공 부문은 글로벌 공급망 복원 및 유럽 식량 시스템 및 전략적 자율성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는 글로벌 식량안보를 하반기 대외개발 전략 관련 우선사항 중 하나로 이사회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핵심 우선정책 중 하나로 제시하며, 향후 친환경 정책과 공동농업정책(CAP)이 EU의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및 환경보호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입법 사안으로, 헝가리는 EU 이사회 논의가 수개월째 중단된 유전자 편집 농작물에 관한 규제 완화와 동물 운송 및 식물 번식 물질과 관련 규정의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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