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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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치명적인 박테리아 감염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박테리아가 확산되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된 이후 마닐라 국제공항 당국은 여행객들에게 공항 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MIAA 대변인 크리스 벤디조는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안내문을 붙여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기침과 재채기 시 입과 코를 가리도록 상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벤디조는 공항에서 마스크 착용은 현재 단지 권장사항일 뿐이며 아직 의무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은 현재 심각한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 발병에 대처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 STSS 사례 1,019건이 기록되어 작년에 기록된 총 사례를 넘어서면서 이 치명적인 세균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 있다. 보고에 따르면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24~48시간 안에 저혈압, 장기 부전, 심박수 증가, 호흡 곤란, 조직 괴사 등의 추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MIAA는 다른 국가에서 도착하는 승객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련하여 검역국(BoQ)을 통해 보건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경영진은 감염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적용하기 위해 BoQ에 현재 바이러스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 상태 업데이트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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