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도입한 말레이시아 최초의 항만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인한 물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해상 항로 중 하나인 말라카 해협 맞은편 말레이 반도 서해안에 새로운 컨테이너 항만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항만은 4억 2천 5백만 달러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말레이시아 최초의 항만이 될 것이다.
올해 6월 초, 말레이시아 Tanco 그룹의 자회사인 Midport Holdings는 중국 교통건설(CCCC) 산하의 중국 교통건설 수자원국(CHEC)과 항만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I 항만은 터미널과 1.8km 길이의 컨테이너 작업 구역을 포함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며 사고율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AI 시스템은 교통 데이터를 분석하고, 선박의 항해를 조정하며, 항만 주변의 해상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물류를 자동으로 관리할 것이다.
Tanco 그룹의 CEO인 앤드류 탄 후안 수안은 "이 항만 건설은 말레이시아가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항만 중심지를 구축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네게리 세빌란 주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말레이시아의 글로벌 무역 지위를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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