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습도 40-45% 정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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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랑 기측정소가 지난 27일, 올해 시작 이후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섭씨 41.5도(화씨 106.7도)의 기온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 날보다 2도 상승한 수치로, 4월 25일 이후 6도 이상 상승했다고 현지 베트남 매체가 전했다.

베트남 국가 기상 수지 센터에 따르면 하노이를 비롯한 수도권의 다른 측정소들도 마찬가지로 40도를 넘는 기온을 보였다. 특히 바비 측정소에서는 41도를 넘는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은 기상 텐트 안에서 측정된 것으로, 실제 외부 기온은 지형에 따라 더 높을 수 있다고 한다.

북부 베트남의 몇몇 지역은 40도를 넘는 기온을 보였는데, 특히 하남 지역은 42도에 가까웠다. 또한 호아빈 지역에서는 41도 이상의 높은 기온을 기록한 측정소가 5개 중 4개였다.

이러한 더위는 공기 습도가 40-45% 정도로 비교적 낮은 상황에서 가벼운 바람과 결합되어 매우 답답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저녁에는 도로로부터 방출되는 열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여 더욱 더 높아질 수 있다.

중부 베트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40도를 넘는 기온이 보였는데, 특히 네안성의 퉁둥 현에서는 베트남 전체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러한 높은 기온은 산불과 전기 소비의 증가와 같은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기상학자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각종 예방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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