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MW 규모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에 나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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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너지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SK그룹 계열 SK에코플랜트는 22일 베트남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 BCGE(밤부 캐피탈 그룹 에너지)와 700MW 규모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에 나선다고 베트남플러스 24일 보도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육상 풍력 300㎿, 지붕 태양광 300㎿, 육상 태양광 100㎿ 등 700㎿의 재생에너지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 개발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베트남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태양광,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사업개발부터 기자재 제조, EPC(설계·조달·시공)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에 핵심 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고, 올해 2월에는 SK하이닉스와 100M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공급하는 PPA(전력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잠재력이 큰 재생에너지 사업, 특히 베트남 갈레성과 중부권 고원의 풍력발전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영업총괄은 "엔지니어링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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