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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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미래의 시장', 아프리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게 위해 한·아프리카의 주요 정부·경제계 인사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경제 행사가 열린다. 

이와 관련 오는 6월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 셈이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이 되어 오는 6월 4∼5일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준비 차원에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 18개 주요 경제단체와 공기업, 협회·단체 대표자들로 구성되었다. 

정상회의 기간  '비즈니스 서밋'도 개최와 함께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된다.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대한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아프리카 산업 발전, 무역 증진, 인프라 개선, 농업 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등에 대한 주요 어젠다 발표와 토의가 이뤄진다.

아프리카는 14억명의 거대한 인구와 함께  풍부한 핵심 광물 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최후의 미래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미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은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정책을  통해 아프리카에 인프라 건설 투자를 확대 해 오고 있다. 

하지만 그간 우리는 아프리카와 실질적인 경제 협력 보다는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 무역, 정부는 아프리카 원조에 치우친 측면이 있었다.

이와 관련 정부도 대 아프리카 전략을 전환하려는 것이다.  

이제 아프리카 대륙을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과 개도국)의 핵심 요충지로 여기고 있다. 이에 아프리카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상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동 행사에 산업부 주최, 코트라 주관 상담회는 아프리카 내 50여개 기업 인사가  초청되었다. 

반도체·자동차 및 이차 전지 주요 소재인 핵심광물, 에너지, 인프라 등 유망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매칭 상담을 통해 아프리카 진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 아프리카 공략을 위한 정부 주도의 노력은 시의적절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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