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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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늙으면서 가장 걱정해야 하는 것은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것도 아니고, 피부가 늘어져서 쭈글쭈글해지는 것도 아니다. ​

다리와 무릎이 불편하여 거동이 어려워지는 것을 제일 경계해야 한다.

예로부터 민간에 전해오는 속담에 '다리가 튼튼해야 장수(長壽)한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다리가 튼튼하면 병 없이 오래살 수 있다. 

마치 사람의 다리는 기계의 엔진과 같다. ​엔진이 망가지면 자동차가 굴러갈 수 없는 원리와 같다.

그래서 예로부터 내려오는 고사성어가 있다.

"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 (树老根先枯 人老腿先衰)"라고 했다.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는 뜻이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예방(Prevention) 이라는 잡지에도  "장수하는 사람의 전체적인 특징에 대해 다리 근육에 힘이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장수하는 노인들은 걸음걸이가 바르고 바람처럼 가볍게 걷는 것이 특징이다. ​두 다리가 튼튼하면 백 살이 넘어도 건강하다. 

사람이 늙어가면서 대뇌에서 다리로 내려보내는 명령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고, 전달 속도도 현저하게 낮아진다. 그렇다면 걷기 운동의 생활화를 통해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도록 본인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

걷기 운동은 의학적으로도 이미 증명 되었듯이 건강에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 완화 및 뇌 기능 활성화, 숙면 돕고 불면증 완화, 심혈관 및 순환계 기능 유지,골다공증 예방, 체중 조절과 당뇨병 예방, 근육량 유지,관절 유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었다.

결론적으로 불로장생의 비결은 선단과 선약, 산삼이나 웅담, 녹용 같은 값비싼 보약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꾸준히 게으름 피우지  않고 매일 걷는 것을 생활화 하는 것이다.

건강 백세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그러나 실천은 너무 어렵다. 걸은 만큼 건강해진다.

송명은 의약 전문기자 emmy21@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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