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전북 완주군 관내는 우수한 산업단지도 있지만 농촌일손 부족은 크나큰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농촌현장에 투입하였지만 문제가 많았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100명을 투입하면 7~80명은 이탈하여 불법취업자로 낙인이 되었습니다. 

이에 유희태  전북 완주 군수는 그 원인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문제는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 오기전 브로커를 통하여 빚을지고 온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빚을 갚기 위하여 더 많은 돈을 준다는 곳으로 또다른 브로커를 통하여 이탈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에 유희태군수는 직원을 필리핀으로 직접 출장을 보내 현지에서 직접 시험을 치르게하고 채용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직원들은 현지에서 160명을 모아놓고 뜀뛰기, 달리기, 등 체력테스트와 우리말 시험을 거친 후 100명을 선발하여 직접 데려왔습니다. 

그 결과 기존 7~80명의 이탈자였던 외국인 근로자는 단 한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들의 근로 의욕및 성과도 높았습니다. 

그 결과 완주군 관내 농민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이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작년 10월30일 삼례읍 딸기농장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외국인 근로자 없이 농촌의 부족한 일손 없이는 농사가 불가능한 상황을 인식하며 계절근로자는 농번기등 바쁜 시기에만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프로그램이지만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체류기간 연장을 약속 하였습니다. 

한장관은 이날 딸기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격려하며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딸기농장 주인은 "외국인 근로자가 큰 힘"이된다며 정부에서 유연한 근로자 정책에 대해 주문을 하였습니다.

"한 달정도만 늦게 오셨으면 딸기를 먹을 수 있을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달하였고 

이에 한장관은 "택배로 주문하겠습니다"라고 화답 하였습니다. 

유희태군수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외국인 근로자 문제에 대한 다양한 협조요청을 피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전북도청에서 외국인 이민정책 "테스트베드"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일손 확보를 위해 이민,비자정책을 법무부가 협력하기로 한 골자였습니다. 

김관영도지사는 지난 전국 시장,군수 도지사 회의시 대통령에게 외국인 이민정책에 대하여 건의한 결과 

우리 전북 지역 정읍.김제. 남원시가 지역 특화비자 시범 사업지역으로 선정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를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역이 변화되고 발전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잘못된 지도자를 선택하면 온갖 조례와 규제를 들먹이며 임기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른 성과로 머물러 있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도자는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부단히 정책을 개발하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불도저같은 인물이어야 합니다. 

도내 14개 시,군의 지자체장의 모범된 성과는 많이 있습니다. 

잘 하는 분야는 적극 칭찬과 모범사례로 선정하고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적하는 언론의 사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유희태 완주군수의 열정과 적극행정의 모범된 사례는 지자체 단체장이 모두 참고할 만한 사안입니다. 

아무쪼록 다른 지자체장에게도 유희태  완주군수의 적극행정의 모범된 사례가 전달되어 더불어 함께 적용하는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