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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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구는 올해 말까지 1억 15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인구개발위원회(CPD)가 어제 밝혔다.

CPD 부국장 Lolito Tacardon은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은 1억 900만 명의 필리핀인을 기록했으며 2023년 말까지 약 1억 1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정부가 운영하는 PTV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Tacardon에 따르면 이 수치는 연간 1.6%의 인구 증가율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필리핀은 현재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 중 13위라고 했다.

Tacardon은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필리핀이 7위를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인구 증가율이 1.6% 증가한다는 것은 국가의 인구가 “이미 안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필리핀의) 총 출산율에 따르면 생식 건강을 갖춘 여성은 일반적으로 두 명의 자녀만 낳는다. 이는 2022년 건강 및 인구통계 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이는 총 출산율 수준이 국가의 인구 증가를 둔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Tacardon은 설명했다.

동시에 CPD 관계자는 출산율이 국가의 연령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배적인 것은 15~64세의 노동연령층 인구이다. 0~14세 부양가족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생산가능인구 등 인적자원 구축에 성공하면 경제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모두 또는 다수가 일을 하면 정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모두가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acardon에 따르면, 가족의 자녀 수를 관리할 수 있다면 자녀의 건강, 학업 및 가족 복지에 더 많은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는 CPD가 국내에서 증가하는 10대 임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필리핀 통신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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