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다섯 개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서명
중력 에너지 저장소는 태양이나 바람이 없을 때 전기를 공급

사진=에너지볼트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에너지볼트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의 한 중력 에너지 저장 회사는 중국 사업의 판도를 확장하고 24시간 내내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5개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에너지볼트홀딩스(Energy Vault Holdings Inc.)는 중국 톈잉(天方) 등 협력사들과 5개 지방정부와 에너지저장능력 1160MWh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월요일(11월 6일) 보도했다.

5개 프로젝트는 각각 허베이성, 장쑤성, 간쑤성, 지린성, 신장에서 건설될 예정이다. 에너지볼트의 최고 경영자인 로버트 피코니는 프로젝트가 올해 또는 내년에 착공되어 12-18개월 이내에 온라인에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볼트(Energy Vault)는 중국에서 또 다른 두 가지 프로젝트가 개발 중이다.저장성의 100메가와트시 시스템은 최종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네이멍구에는 2000메가와트시 프로젝트가 있다.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5개 신규 프로젝트를 합치면 총 사업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 3천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간헐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기술 중 중력 에너지 저장소는 그 중 하나다.

중력 에너지 저장소는 태양이나 바람이 없을 때 전기를 공급하는 방법을 말한다.

피코니는 인터뷰에서 배터리 및 양수 저장에 비해 중력 저장 에너지가 충분히 테스트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프로젝트는 이 기술의 대규모 사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중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거대한 물체로 도르래와 중력 블록을 갖추고 있으며, 전력이 과잉되면 중력 블록을 일정 높이로 상승시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전위 에너지로 변환하고, 전력이 필요할 때 시스템은 중력 블록을 차례로 내려놓아 중력 퍼텐셜 에너지를 발전기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