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이후 최대 57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승인
그 중 30억 달러가 중국에서 유입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억 달러 무역적자 기록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미얀마 미지마뉴스는 23일 미얀마의 정부 데이터를 인용, "2021년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군정은  최대 57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승인했으며 그 중 30억 달러가 중국에서 유입되었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은 중국-미얀마 경제회랑(CMEC) 하의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항구와 철도에 대규모로  참여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 경제 통로가 성공하면 중국은 제품을 남아시아로 수출이 용이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아시아 미얀마를 통해 동아프리카와 유럽으로 수출할 수 있고, 미얀마를 통해 원자재를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라카인(Rakhine), 만달레이와 샨주를 거쳐 중국 윈난성을 연결하는 70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이 있다.

2022년에는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약15억 달러 천연가스가 중국으로 수출 되었다.

미얀마 군사 정권은 2023~2024 회계연도 첫 6개월 동안 1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된 6600만 달러에 비해 약 1500%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주 양곤에서 열린 100명이 넘는 기업인과의 회의에서 툰 온 상무장관은 4월부터 9월까지 무역 적자가 거의 1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얀마는 군정체제에서 통계에 나타나지않는 외화수입을 무시하지 못하는 나라이다.

이에 국민은 가난해도 군정은 각종 이권을 갖고 있어 국가재정은 비교적 넉넉한 나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준석 인도(서남아시아) 통신원 leejs@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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