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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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심혈관질환은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경천동지(驚天動地)란 "하늘이 놀라고 땅을 움직인다"라는 뜻인데 몹시 놀라운 일이 발생했을 때 쓰이는 말입니다.

심혈관계질환은 암과 더불어 대표적인 사망원인입니다.

심뇌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로  사망률 또한 높다.

특히 낮과 밤 온도 차가 10도 이상인 환절기가 되면 심혈관질환 환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심장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인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증상이다.

환자의 절반이 평소 건강하던 사람일 정도로 예고 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의 발병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을 개선해서  심장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제는 인간수명이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염두에 두어야 할 때입니다.

어느 나라의 "국민들 평균수명이 몇 살이다"는 말은 근래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우리가 중히 여기는 국민들의 평균수명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건강수명(健康壽命)이라는 용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평균수명이란 말 그대로 국민들의 사망 당시 나이를 평균한 수치인 것이고, 건강수명이란 몸에 병이 들어서 병상에 누워있거나 타인의 도움이 있어야만 생활이 가능한 시기를 뺀 나이를 일컫습니다.

즉 스스로의 의지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경우를 "건강수명"으로 치는 것이지요.

2015년도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 79세, 여자 85.5세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건강수명은 남녀 통틀어 73.2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희망하는 건강수명 80세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우리 국민들은 키와 몸무게 등 외형적인 체형에서는 근대화가 이루어지기 전인 1960년 대 이전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건강수명 하나만을 놓고 봤을 땐 약간의 실망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동물은 체내에 면역력(免疫力)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전에서는 면역력을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균(病原菌)이나 독소(毒素)를 막아내는 힘"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경우 태어나서 20세 까지는 면역력이  증가하는 시기이고 그 후에는 20대를 100으로 기준할 때 40대는 50%, 60대는 10%로 줄어들다가 80대에는 거의 소멸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80대에 접어들면 인체는 면역력이 고갈됨으로써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고, 면역력이 바닥을 드러내면 치료 또한 어려워지게 됩니다.

심혈관 질환은 꾸준한 운동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국 건강은 건강할때 챙기고 평시 자가 면역력을 증강 시키기 위한 노력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송명은 의약 전문기자 emmy21@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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