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인플레이션 등의 대외 불확실성 요인, 전쟁 리스크 이유로 무역 수지 적자 및 성장률 하락
2022년 GDP 성장률 7.2%, 2023년 6.3% 성장률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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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8월 상품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확대되었다.

인도 상공부 발표에 따르면 인도의 8월 상품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9% 감소하여 344억8천만 달러, 수입은 0.4% 감소한 586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 수지 적자가 241억6천만 달러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기존 예상치인 210억 달러에서는 훨씬 웃도는 수치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무역분쟁 격화,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높은 인플레이션 등의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로 2023년 세계 무역 전망이 약화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여러 하방 요소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2023년 상반기 무역규모 8,000억 달러를 넘겼으며,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 더 많은 새로운 수요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2023년 8월 인도 내 자동차 판매량은 총 36만230 대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각 브랜드의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Dusshera, Diwaili 등 연이은 인도 축제 시즌과 겹치면서 수요급증으로 이어졌다. 

8월 판매 상위 25개 자동차는 전체 판매량의 75%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그 중 마루티스즈키 10개, 마힌드라 5개, 현대/타타 각 4개, 기아 1개, 토요타 1개 모델이 포함되었다.

한편, 인도는 14억2862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인도의 경제는 2021년 코로나19  2차 확산 이후에도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2021년 2분기에는 사상 최대치인 21.6%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2021/22 회계연도에는 9.1%의 성장률을 달성하였다. 

2022년에는 GDP 성장률이 7.2%이었고 2023년에는 6.3% 정도의 성장률이 전망되며, 세계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이다. 

인도는 또한 영국(6위)을 제치고 미국,중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5위의 경제 규모가 되었으며, 제조업, 서비스업,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성화되었다.

인도는 IT, 제약,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인도 증시의 주요 성장 엔진이다. 또한, 인도 정부는 경제 개혁과 기반 시설 개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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