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200억 달러 지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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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 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다음 달 2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전환 투자 계획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자카르타가 UN COP28 기후 정상 회담을 앞두고 에너지 자금 조달 및 구조 조정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초 인도네시아는 8월 중순 JETP(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프로젝트를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인도네시아 내 자금조달 조건에 대한 이견부터 석탄화력 의존도 등 여러 문제로 계획이 지연됐다.

 

현 JETP 사무국 폴 부타르부타 차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목표는 11월 1일부터 JETP 프레임워크 내에서 계획을 공개하고 국민으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11월 20일 공식 출시를 계획했다.

 

부타르부타르 대표는 미국, 일본 등 국가와 개발은행, 민간 대출기관 등이 포함된 국제파트너십그룹(IPG)이 당시 투자 계획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됐는지 묻는 질문에 "먼저 내용에 대해서는 합의를 하겠지만, 자금 문제 등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나중에 남겨두겠습니다." 라고 답변하며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JETP 프레임워크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전력 부문의 탄소 배출에 대한 배출 제한을 설정해야 한다. 탄소 배출량도 2030년까지 2억 9천만 톤에 도달해야 한다. 이를 준수할 경우 IPG는 지분 투자-원조-우대 대출 패키지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재정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반면,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서방이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후원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전력 용량의 절반 이상이 석탄 화력이다.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 재무장관도 금리 인하를 위해 기금에 추가 자금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전에 JETP 기술 실무 그룹의 한 구성원은 제안서에 원격 니켈 제련소를 포함한 독립형 산업의 실제 추가 용량이 반영되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8월 연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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