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혁신을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삼는 것’은 베트남의 일관적인 정책이자 베트남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을 유치하는 베트남의 강점이자 우위이다. 그러나 국제 경제의 복잡한 상황과 국내 97%의 기업들이 중소기업이라는 사실에서 보면 베트남은 양질의 FDI 자본을 유치하도록 창조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창조혁신의 원동력을 촉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에 베트남의 창조혁신 및 창업 분야가 14억 달러(약 1조 8,576억 원)로 사상 가장 많은 투자금을 받으면서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지역의 ‘창업 황금 삼각지대’ 중 하나로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베트남에서 투자할 때 주로 △긍정적인 경제 성장 속도 전망 △풍부하고 숙련된 청년 노동력 △점차 기술화되고 있는 대규모 서비스 시장 등에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로 인한 글로벌 공급 사슬 파괴 등이 스타트업 기업을 비롯한 기업 공동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반면, 많은 투자자들은 이러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창조혁신 기업들이 이룰 수 있는 돌파구와 장기적인 전망을 믿고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베트남 스타트업들은 창조혁신 이니셔티브 개발을 강력히 촉진하고 있다. ‘Bankon, 에너지 최적화 및 에어컨디셔너’ 솔루션 개발사 BanKon 주식회사 부이 띠엔 중(Bùi Tiến Dũng) 대표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통계에 따르면 약 90%의 스타트업들이 첫 3년에서 5년에 실패합니다. 저희는 그것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토요타에서 가이젠(Kaizen, 改善) 즉 개선이라는 철학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개념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가 많을수록 더 좋다는 것입니다. 이는 스타트업들이 실패와 경쟁을 받아들이고 따르는 이유입니다. 저희는 창조혁신과 기술 개선에 대한 갈망을 품고 있습니다. 저희가 부족한 것은 공동체의 지원입니다. 대기업들이 저희를 새로운 솔루션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신선한 접근 방식으로 솔루션을 개발하는 파트너로 협력해 줄 것을 희망합니다”.

베트남 과학 및 글로벌 전문가협회 회장인 응우옌 득 크엉(Nguyễn Đức Khương) 교수는 수년 동안 높은 성장 속도를 가진 베트남이 전 세계 역동적인 경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창조혁신을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 발전시키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결심은 또한 베트남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크엉 교수는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베트남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조혁신과 창의적인 기술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정책입니다. 둘째는 창조혁신 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내외 다른 기업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 기간 정부와 총리는 세계 경제 급격한 변동 속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은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고 △거시 경제 안정화 △성장 촉진 △애로사항 타개 등을 위한 각종 조치를 전개하도록 각 부처와 지방을 지도해왔다. 그중 계획투자부는 △베트남 10만여 개 기업에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 기업 지원 프로그램’ △창업‧창조혁신 기업 지원 프로그램 △인적자원 발전 △베트남 창조혁신 네트워크 발전 등과 같은 인상적인 해결책과 프로그램을 제출했다.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계획투자부 장관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은 과학기술, 창조혁신, 디지털 전환과 베트남인 인적자원 개발을 바탕으로 생산성‧품질‧효율성‧경쟁력을 개선시키는 성장 모델로 전환하고 경제 구조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창조혁신의 효과를 전파하기 위해 당‧국가의 지도, 각 부처, 지방의 협력, 기업들의 참여와 함께 공동사회의 동참도 필수적입니다”.

전 세계 경제의 변동 속에서 성장‧발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기를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은 거시 경제 안정화와 창조혁신을 경제 성장의 핵심으로 삼아 발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 투자자를 유치하고 국내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회복 촉진에도 기여해 나가기 위해 창조혁신 기업들이 점차 더 많은 이니셔티브를 제출하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