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통상적인 비수기에도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
지난해 전기차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

8일 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승용차 도매 판매량은 약 224만 대로 올 들어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통상 비수기에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승련회)는 8월 신에너지차(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시장 소매판매가 71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 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출이 전체 자동차 판매 호조의 요인이라고 전했다.
컴포트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BYD·웨일라이·상하이차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컨설팅 회사는 7일 한 연구보고서에서 "시장 실적은 여전히 눈부시지만 중국의 2분기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세계 평균보다 낮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전문가인 에탄 치씨는 "2만~4만달러의 세분화된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저력이 큰 반면 전통차 업체들은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터포트는 "중국 제조사가 역외 국가 및 지역의 전기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에 10%를 넘어 2분기 9%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기차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중국은 이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2년 공공충전인프라가 약 65만 대 늘어나 전 세계 설치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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