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전주의 왕의지밀 컨벤션 1층 갤러리에 가시면 금실녹나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중국의 황실에서만 쓰여지는 귀한 재목으로 현재 이곳에 전시된 금실녹나무는 약 3천년된 나무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황금보다 더 귀하여 일명 귀족나무라 불리워지는 황실 금실녹나무는 일반 목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황금 몸값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중국특유의 귀한 목재이자 국가2급 보호식물로써 자원이 희귀하고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예로부터 사람들은 황제목으로 부르며 왕실문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값나가기로 유명한 이 나무는 과거 이나무의 가지 하나가 천둥 번개로 인해 끊어졌는데 워낙 귀한 몸값을 자랑하다보니 경매에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경매 결과는 계속 높은 가격의 호가를 제시하는 경쟁속에 중국돈 40만위안 (한화 7천만원)에 낙찰되었다고 하니 황실귀족나무의 진가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무수한 나뭇가지 중 하나가 떨어진것에 불과한 이나무가 7천만원에 낙찰되었다하니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중국 중경시 유양 양증환내구촌에 수령 천년이넘은 8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생존해 있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8그루의 고목은 높이가 30~50m이고 가장 큰 나무는 지름이 2.1m로 나무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며 신체를 건강하게 해 주고 질병을 치료하는 등의 다양한 효능이 있어 마음사람들의 장수비결로 작용한다는 전언입니다. 

현재 중국 정부에서는 이 나무에대한 보호를 강화하며 전문가를 배치하여 과학적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귀중한 금실녹나무가 이곳 전주 왕의지밀에 오게된 동기가 필자는 궁금하여 이 곳을 경영하는 손의준 대표와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손의준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중국에서 3대 귀족나무중 천억이 넘어간다는 금실녹나무를 이곳 왕의지밀까지 오게된 동기가 매우 궁금합니다" 

"아ㅡ네"
"정말 귀중한 귀족나무이지요"ᆢ! 

"저는 이 나무에서 느껴지는 기운과 기품 그리고 사람과 사람과의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주고 부부간에는 화합을 상징한다는 이 귀한 나무가 제가 운영하는 왕의지밀 컨셉과 딱 맞는다하여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ᆢ 

"그렇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얼마에 구입을 하게되었나요"? 

"아ㅡ네"
"저는 그동안 건물을 짓는 건축업자로써 국제적인 건축박람회는 거의 빠지지 않고 해외출장을 다니는 편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중국 광저우 국제건축박람회에 방문하였습니다". 

"전 세계 대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는 가장 큰 업체의 대회인만큼 규모는 대단했습니다" 

접수를 마치고 박람회장에 잠시 들어서는 순간 많은 해외 비즈니스 사람들이 몰려있는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저도 무슨 일인가 싶어 그곳을 가보았는데 길이가 6m가 넘어보이고  지름이 1.8m에 달하는 금실 녹나무 몸체 탁자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대형 금실 녹나무 탁자는 황금빛 노을의 모습과 밝고 화려한 자태를 뽑내며 조명빛과 함께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보는 사람들의 각도나 시각에 따라 황금색 무늬는 다양한 형태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비롭고 놀라와 한동안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와아"
"저는 순간 감탄사가 터졌나왔습니다" 이렇게 크고 진귀한 나무를 처음 보았기 때문에 매료되었고 왠지 자꾸 마음이 쏠렸습니다. 

"그래서 구입을 타진 해 보았나요"?ᆢ 

"아ㅡ네" 가격이나 한번 물어보려고 통역을 통하여 물어 본 결과 "이 작품의 탁자는 파는 제품이 아니고 세계의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희귀한 제품을 보여주기 위하여 특별히 전시하였다고 합니다. 

아무리 귀한 제품도 가격을 많이 쳐준다면 협상을 해보는것도 중국인들의  상술인 만큼 결국은 협상결과 우리나라 돈으로 2억8천만원에 구입하여 왕의지밀에 마침내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워낙 큰 나무라 수출용 컨테이너에 정상적인 싣는 방법으로는 실을 수 없어 결국 이 한제품만 싣고 오는데 아예 대각선으로 세워서 간신히 부산항으로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그 비싼 가격을 들이면서까지 들여오는 손의준대표의 비즈니스적인 결단과 큰 손은 사업가로서의 두둑한 배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왕의지밀 VIP 회의실에 자리잡은 금실녹나무 대형탁자는 주위의 여러 전통의 유물들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10폭의 대형 모란 병풍은 고 남전 강영희 선생님의 작품으로 이렇게 큰 대작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란은 목단 또는 부귀화라고도 불리우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의 모습으로 인해 부귀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꽃모양이 크고 장려하여 꽃 중의 여왕이라 불리는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는 모란은 부귀화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금실 녹나무제품 머리 맡에 설치되어 있는 10폭의 대형 모란병풍은 서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 VIP 회의실에 전시되어 있는 모든 작품들은 모두 무형문화재명칭을 받은 작가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무형문화재 송재명선생의 그림 작품과  강동국 선생의 도자기. 명장 박광철 선생의 도자기. 무형문화재 방자전문가인 김문익선생의 대형 방짜작품 그리고 박한별 선생과 명장 진정욱선생의 도자기등이 함께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특별히 한지 액자에 여태명선생의 "평화 번영을 심다"라는 작품은 여태명선생의 친필 글씨가 새겨진 작품으로 평화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약 900년된 고려시대의 토기와 무형문화재 이정희선생의 작품또한 한참을 바라보게하는 진귀한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특히 컨벤션 입구 양쪽 유리관안에 마련된 25현의 가야금과 품격있는 2점의 부채는 최근 진안 명인명품 작가초대전에 전시품으로 소개된 최고의 무형문화제 작품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한눈에 보아도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으로 입구에서 부터 반기고있습니다. 

검정 대나무살 빨간 바탕에 금색으로 화려한 목련화그림이  자태를 뽐내며 "봄에 온 가인과 같이" 글귀가 새겨져 있으며 그 옆에는 검정 바탕에 은색 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목련화는 신비롭기만 합니다. 

로비에는 2m가 넘는 대형 한지공예품 전등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고객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한지를 여러겹으로 쌓아 장인의 손끝으로 일일이 조각하여 만든 제품은 국내 어느 곳에 가보아도 쉽게 볼 수 있는 대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품이 무려 다른 문양의 5개의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 이 또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가장한국적인 전통문살로 못질이 전혀없는 짜 맞추기식 문살은 특별실인 정음관에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정음관 양쪽 벽면에는 우리나라 전통 문살의 아름다움이 한지와 함께 멋진 조화를 이루며 편안함을 더 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이곳은 관공소및 기업들의 회의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문의가 쇄도 하고 있습니다. 

왕의지밀 컨벤션이 이렇게 훌륭한 작품들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그동안 필자가 몇번 칼럼에 소개 해 드린 대한민국의 문화대통령인 이명기 전라북도 전 공예품 협동조합의 이사장의 공이 아주컸습니다. 

진안의 명인명품관의 관장과 대승한지마을 이사장 그리고 전 전라북도 공예품 협동조합의 이사장을 역임한 이명기 관장은 JTV 1분논평의 장기 주인공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왕의지밀 손의준대표의 멘토 멘티이기도 한 이명기 문화대통령은 컨벤션 센터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롤모델이자 예향의 도시 전주가 갖는 품격을 상징하는 최고 수준의 한옥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의 맥과 전통 물건에 있어서는 신의 손으로 불리우는 이명기관장의 기획력과 추진력은 과히 상상을 불허하는 탁월한 문화대통령임을 여실히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공간을 이용한 자리배치와 적재적소에 맞는 구성과 짜임새있는 작품전시에 대해서는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예술적인 감각을 지녔습니다. 

참으로 대단함에 존경심과 경외감마저 들었습니다. 

카페 안쪽 벽면에는 자주색을 입은 매혹적인 여인이 요가 포즈를 취하며 그린 작품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작품속의 주인공은 왕의지밀의 이근해원장이 주인공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더 잘 알려진 전주의 왕의지밀은 예향 전주의 품격과 가치를 새롭게 창조 해 가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전통의 미를 창조해가는 왕의지밀은 우리나라 최고의 지식인들과 기업인들에게 최고의 한옥 호텔의 안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왕의 지밀을 세계 최고의 한옥호텔로 거듭나기 위하여 손의준대표는 이낌없는 투자와 과감한 혁신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일수록 투자가 기회이고 이 기회는 반드시 성공의 지름길로 안내할 것이라는 손의준대표의 시험무대가 과연 성공할 것 인가 하는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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