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100년 동안 단 한 번 꽃을 피우고 죽는 식물이 있습니다.

이 식물을 보면 누구나 각자 나름대로의 느끼는 단상(斷想)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일생일대 기회가 온다는 사실을 느낄 것입니다.

요사이 '인생 백세'라는 말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용설란(龍舌蘭)은 100년을 사는 동안 단 한 번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인생과 용설란은 묘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준비하면 누구나 용설란의 경우처럼 꽃을 피울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용설란은 잎의 모양이 전설 속의 동물인 용의 혀를 닮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중남미 사막지역이 원산지로서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용설란은 수명이 100년 정도 되는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후에는 생을 마감합니다.

그 100년 동안 단 한 번 꽃을 피우는 식물이라고 용설란을 일러 세기식물(century plant) 이라고도 부릅니다.

자신의 대를 이을 후손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영양분을 꽃 피우고 열매 맺는데 다 쏟아붓고 일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설란이 참 숭고한 식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 백세 시대에 준비하는 자에게 반드시 일생일대의 기회(chance)가 단 한번은 도래한다는 사실입니다.

용설란 처럼  꽃을 피우려면 평생 배우는 것에 가장 힘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단히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항상 자기속에 운명의 화신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오늘(현재ㆍpresent)을 붙들어야 합니다.

되도록 내일에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날 그날이 일년 중에서 최선의 날이라는 간절함과 정성스러움이 용설란의 꽃을 피우는 자양분이 된다고 합니다.

배대열 칼럼니스트
유튜브 "배대열의 세상만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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