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오늘은 제 42회 '스승의 날'입니다. 

'스승의 날'은 교권 존중과 스승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날입니다. 

1963년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은사의 날"을 정하고 사은행사를 개최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뒤 1973년 정부의 서정쇄신 방침에 따라 사은행사를 규제 스승의 날이 폐지되었고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 조성을 위해 다시 부활 되었습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 아~ 고마와라 ~스승의 사랑 
"아 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여러분들은 스승의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 있으신지요?

이 스승의 날 노래는 선생님에 대한 고맙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우리가 학창시절 스승의 날 기념식 날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힘차게 불렀던 생각이납니다. 

그리고 학생들마다 카네이션을 손에들고 등교했던 기억도 나시지요! 

옛부터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는 말이있습니다. 그 정도로 스승을 존경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나 교권침해는 빈번하게 발생이되었지만 반대로 학생들의 인권은 강화되어 훈계나 체벌을 할 수가 없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자녀지도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의 무분별한 신고로 교사들의 교육지도는 위축되고 적당한 학습지도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교사의 위상과 교권이 땅에떨어져 존경심은 사라지고 이제는 조기에 퇴직하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다고 합니다. 

지난 해 T.V 뉴스에 보도된 학생의 교권침해가 이렇게까지 방치될 수 밖에 없었나 하는 안타까움은 전국적인 큰 반향을 이끌었습니다. 

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중에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여 선생님이 수업을 하는 중 교탁위에 누운 한 남학생이 선생님을 향해 스마트폰을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수업도중 남학생이 교탁위에 누운것도 문제였지만 폰을 반납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는것도 문제였습니다. 

수업중 폰을 반납하지 않으면 학생들은 공부는 뒷전이고 스마트 폰 삼매경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교사에대한 교권침해가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습니다. 

또한 모 중학교에서는 학생으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성희롱으로 고통받던 교사가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학생에의한 교권침해 수준이 수업방해를 넘어 폭언과 폭행 성희롱까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10일 교사노동조합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조합원 1만13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이직또는 사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한 교사가 무려 84%로 나타났으며 교직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도 68.4%로 나타났습니다. 

선생님으로서의 자부심이나 보람은 거의 찾아 볼 수도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어 씁스레한 마음입니다. 

오늘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드리는 뜻 깊은 의미있는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국에 모든 선생님의 노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선생님들의 참된 가르침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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