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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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세를 누구나 원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참살이 인생살이를 추구하고자 한다. 이른바 '웰빙(Well-being)'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부상되는 자연산 천연물질이 있다. 바로 해죽순(海竹荀)이라는 것이다. 바다에서 나는 죽순 이라는 뜻이다. 원산지는 미얀마이다.

니나팜, 대니, 니파야자로 불리는 야자수의 어린 새순을 일컫는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자라서 바닷물이 빠진 갯벌 밀림속에서 채취가 가능하고 우기를 피해 12월에서 5월 사이에만 채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해죽순에는 폴리페놀이라고 하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E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블루베리의 33배, 생마늘에 225배에 달하는 양이 함유되어 있다.

이를 국내에 신선하게 공급하기 위하여 인생이 모든 것을 건 선구자가 있다. 바로 자타 공히 ‘황금손“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지금 ’배대열 세상만사‘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400번도 넘게 다녀온 황금손이 유독 이 나라에 필이 꽂혀서 근래에는 제일 많이 다니는 나라가 미얀마 이다. 해죽순 공급을 위해 다니다보니 이젠 ‘미얀마 홍보대사’라는 칭호가 걸맞다.

미얀마는 국토 면적이 667,000km²로서 남북한을 합한 것보다 3배가 넘는데, 그가 미얀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연 환경이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는 데다 인정 많은 이 나라 국민들의 정신에 매료된 영향이 컸다고 한다. 그는 미얀마에 대한 친숙한 감정을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어디를 가더라도 외국인에게 친근하게 대해주고, 음식 하나라도 나누고 싶어 하는 그들이다. 길을 가다보면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벼 이삭들, 길바닥에 뿌려져 있는 쌀 등 곡식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수확기가 아니면 들판에서 양식을 얻기가 어려울 것으로 짐작한 사람들이 새들의 먹이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숙연한 생각이 드는 정감 있는 국가이다.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거리의 가장자리에는 어김없이 진흙으로 빚은 항아리가 1~2개 씩 놓여있고, 컵도 함께 비치되어 있다. 열대지방의 더운 날씨에 길을 가던 나그네들이 물로 목을 축이라는 깊은 뜻을 점차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미얀마 국민들이 가난 속에서도 기부지수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괜한 일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황금손이 미얀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많지만 미얀마 인들이 잘 먹지 않는 바다 생선들이며, 어패류 등이 해안지역에서는 많이 볼 수 있다. 가격도 싸고, 신선해서 황금손이 미얀마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어딘가에 마지막 정처(定處)를 가져야할 상황이라면 황금손은 미얀마에 자리를 잡고 싶은 생각을 서슴없이 토로할 정도로 미얀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남다르다. 

항상 미얀마 방문을 마치고 또 밤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때, 그는 ‘이바지’를 가져오는 심정으로 운송한다. ‘이바지’는 ‘어떤 보람 있는 일에 도움을 주거나 힘을 바치어 보태는 일’을 뜻한다. 예전에 결혼을 전후하여 신부 쪽에서 예를 갖추어 신랑 쪽으로 정성 들여 만들어 보내는 음식을 우리는 "이바지"라고 불렀다.

그런데 가끔씩은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있던 사람이 간만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가족들이나 이웃, 친지들에게 선물을 사가지고 오는 것을 두고도 "이바지"라는 표현을 쓴다.

황금손이 불과 보름 동안 미얀마에 갔다가 돌아오면 벌써 귀국한 것을 알고서 여러 지인들께서 연락을 주셨고, 적지 않은 분들이 직접 찾아오시기도 한다.

황금손이 귀국하면서 준비해온 절당(切糖)과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그 신비한 음식을 한 사발 씩 드시고는 모두들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는 것이다.칼로리가 1/10에 불과한 것을 제외하고는 맛에서 여느 음식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결론이다. 

당뇨병이나 비만 인구가 전체 국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참 대단한 식품을 개발했다는 평가들을 내리신다. 이 정도면 황금손이 이번에 가져온 "이바지"는 건강 백세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의 선물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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