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청정에너지 전환의 선두주자로 간주되고 있어
에너지 시스템이 여전히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 도전 직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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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평화분쟁연구소(IDSA)는 최근 슈밤 레이 연구원의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 기회와 도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 속도가 날로 빨라지고 있으며 동남아 청정에너지 전환의 선두주자로 간주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태양광과 풍력발전 설비 용량이 가장 큰 나라로 2019년 태국을 앞질렀다고 인도 특파원이 기사를 인용해 전했다.

020년 태양광 총 설치 용량은 16500메가와트로 목표인 850메가와트보다 훨씬 많을 전망이다.

베트남은 세계 10대 태양광 생산국이 되었다. 태양광 발전의 가장 큰 성장과 함께 풍력발전 설비 용량도 빠르게 성장하여 2020년 말까지 600MW에 도달하여 동남아 국가 중 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베트남은 현재 전체 발전량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수력 발전 잠재력이 크다.

베트남 정부는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과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정책 인센티브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가발전전략, 인터넷전력요금계획(FIT)과 국가전력발전계획이다.

가장 최근의 계획은 2021년에 시작하여 2030년까지 시행되며 재생 에너지, 특히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원자재, 장비 및 완전한 청정에너지 제품의 수입에 대한 면세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재생에너지 분야 대출과 투자금리를 인하하고 태양광·풍력 사업의 토지임대료와 사용세 감면 등을 검토하고 있다.

2022년 12월, 베트남은 영국·미국·유럽연합(EU) 및 일본과 총 155억 달러의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탄소배출량 감소를 가속화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 배출량을 최고치로, 2050년에는 순배출량 제로, 2030년까지 60gw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의 에너지 시스템은 여전히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이 기사는 진단했다. 

베트남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동남아 지역을 계속 선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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