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국가들의 국제학생 유치 경쟁이 치열해져
영국은 10년 앞당겨 60만 명의 국제학생을 수용 계획

3월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을 갑자기 폐쇄했을 때, 전 세계 대학들은 재정 수입을 늘리기 위해 국제 학생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명백한 약점에 직면해야 했다.
3년이 지나도록 업계는 이런 의존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오히려 두 배로 베팅했다.
중국이 해외 대학 학위 취득자들의 수업 복귀를 재개하면서 영어권 국가들의 국제학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육 수출 4위인 호주는 지난달 2만8000명이 넘는 중국 유학생이 학교에 복귀했고, 호주 비자를 소지한 중국인 유학생 3만5000명도 학교 복귀 자격이 그대로 남아 있다.
지난해 호주가 모집한 총 유학생 수는 74만6000명으로, 대부분 대학들은 이르면 2025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미국·캐나다에서도 유학생 수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본사를 둔 교육 서비스 제공업체 나비타스의 글로벌 분석 책임자인 존 큐는 "우리는 이미 전면적인 V자형 회복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정부의 고등교육 지원이 줄면서 "대학이 부족한 자금을 메워야 한다"며 해외 학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수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국제 유학 시장을 전복시켰다고 한다.
크로스보더 교육연구팀에 따르면 영미 양국 대학의 해외 분교 개설은 전 세계 분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활발하다.
예를 들어 뉴욕대는 아부다비와 상하이에 학위를 줄 수 있는 분교를 두고 있다.
이 학교의 글로벌 프로젝트와 모바일 서비스 담당 조시 테일러 부총장은 "학생들이 소재한 뉴욕대 캠퍼스나 센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에도 국제 학생 등록자 수가 "매우 풍부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유학생들이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반등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대학의 국제 학생 수가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리프 라이언 영국고교연합회 국제부 글로벌모빌리티정책고문은 "영국은 10년 앞당겨 60만 명의 국제학생을 수용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