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4개국에 서비스 우선 공개
유튜브와 연동 통해 서비스 확장 기획

스타디아(Stadia)
스타디아(Stadia)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Google)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Stadia)’가 하루만에 17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의 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스타디아 서비스 첫 날 24시간동안 발생된 다운로드 건수는 총 17만 5,322건이다.

게임 서비스 첫날 17만여명이 스타디아를 경험하기 위해 구글 서버에 접근했다는 의미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스타디아 게임 다운로드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미국이 41% 이상인 7만 3,057건을 발생시켰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스타디아 앱은 현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Play Store)에서 공개 첫날 인기순위 기준 82위, 애플 앱 스토어(App Store)에서 1,169위를 차지했다.

구글 스타디아는 고속 인터넷이 연결되는 환경에서 태블릿, 스마트폰, TV등 기기를 가리지 않고 고품질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디아 서비스는 ‘베이스'와 ‘프로' 두 가지로 나뉜다.

‘베이스’는 게임 이용자가 즐기고 싶은 게임 콘텐츠에만 돈을 내는 방식으로 해상도는 풀HD(1080P)로 제한된다.

‘프로’의 경우 4K UHD 해상도, 초당 60프레임 고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사운드도 5.1채널 입체 음향을 지원하는 대신 월9.99달러(1만2000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스타디아의 강점은 ‘유튜브'와의 연동이다.

구글은 글로벌 동영상 시장을 선점하고 해 19억 명이 사용하는 유튜브(Youtube)라는 플랫폼을 통해 단번에 이용자 수를 늘릴 수 있고, 유튜브 인기 콘텐츠인 게임 방송등을 통해 10대 게임 이용자를 스타디아 서비스로 끌어당길 수 있다.

단, 스타디아의 문제는 월 사용료를 내면서 게임 콘텐츠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넷플릭스 등 구독경제에 이미 익숙해진 사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이용료를 두 번 받아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할 독점작이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스타디아의 게임 콘텐츠는 앞서 다른 게임 플랫폼에서 등장했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스타디아의 입력지연 문제도 지적됐다.

0.1초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1인칭슈팅, 격투게임에서 입력지연은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 게임업계 시각이다.

구글은 스타디아를 미국‧캐나다‧영국‧아일랜드‧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벨기에‧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14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 서비스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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