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티아입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해외 선진창업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와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를 방문했다.
티아(Tia)는 DGIST 창업경진대회에서 2등을 한 팀으로 2명의 팀원이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됐다.
팀 티아의 멤버이자 DGIST 대학원생 박진영, 김해정 원생을 만나봤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진영: DGIST 에너지공학부 박사과정 중인 박진영이라고 합니다. 제 전공분야는 어드밴스드 메탈옥사이드 분야이며, 현재, 티타늄 산화물 광촉매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및 코로나 바이러스 분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김해정: DGIST 에너지공학부 석사과정 중인 김해정이라고 합니다. 제 전공분야는 친환경 퀀텀닷 합성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적외선 영역까지 흡수되는 광흡수체 합성을 통해 메탈옥사이드와 Co-catalyst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총 4명으로 이루어진 티아(Tia)라고 합니다. 티타늄 산화물 광촉매를 이용해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과 같은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요소수 등과 같은 이슈나, 대기 중의 질산화물과 황산화물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해 유럽이나 미국에선 요소수를 채택해 미세먼지 저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티아는 요소수가 없어도 질산화물, 황산화물 같은 대기 중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산업현장에서도 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어서 이 사업 아이템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광촉매를 이용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저감 에어컨 필터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왜 그 아이템을 선정하게 됐나요?
박진영: 대기 중의 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 높습니다. 저희가 개발하는 기술은 현재의 사회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지도 교수님께서 광촉매 관련 특허를 보유 중에 있으며, 관련 논문을 7편 이상 보유하고 계셔서 기술적, 이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아이템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Q.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되나요?
A. 저희 아이템은 B2B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료 제조사로서 향후 모듈화 사업까지 진출할 수 있을 역량을 기반으로 B2B 사업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원료 제조사로 시작하는 거고 나중에 SK, 나노와 같은 모듈사에 원재료를 납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차 매출량 목표 30억을 달성한 후 모듈사까지도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Q. CES에서 인상적이었던 기업이나 기술이 있었나요?
박진영: 다담 마이크로의 ‘퓨리팟’ 이라는 시리즈를 봤는데 여기가 저희의 경쟁사가 될 것으로 판단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기업은 광촉매를 이용해서 코로나바이러스 및 미세먼지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다양한 제품군을 CES에 선보였습니다.
김해정: 코웨이가 선보인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는데, 미세먼지의 종류에 따라 선택적으로 필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거기서 저희가 앞으로 발전해야 할 방향 등에 대해서 인상을 받았습니다.
Q. CES를 방문하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박진영: 현재 저희 기술이 다담 마이크로의 광촉매 기술에 비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효율성이 높아서 향후에 다담 마이크로의 아이템과 비교했을 때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느꼈습니다.
김해정: 이번 CES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IoT 와 같은 신사업 분야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희 제품의 경우 제조업에 가까운 분야인데 앞으로도 이런 신사업 분야의 발전하는 것처럼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미래 계획은?
박진영: 2022년도에 예비창업패키지, 2023년도 초기창업패키지에 참여하고, 법인사업자 등록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 엔젤투자를 시작으로 시드 펀딩을 거쳐 시리즈A, B 등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로 DGIST 박사학위를 통해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사업가이자 연구자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싶습니다.
김해정: 지금 맡은 연구를 충실히 하면서 2024년까지는 DGIST 석사학위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분야의 SCI 논문 2편을 게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