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시장에서 선두자리 확고히 굳혀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중국 남방항공 계열사에 항공기 40대를 총 48억달러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에어버스의 세계 최대 항공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한 것이다.

방송은 그동안 보잉 항공기를 전량 운용해 온 샤먼항공이 A320 네오 계열 협체 여객기를 2024~2027년까지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해 초 4개 중국 항공사에 같은 종류의 항공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에어버스에게는 또 다른 성공사례였다. 

보잉은 그동안 중국 남방항공을 중국의 큰 고객으로 여겨왔으나 베스트셀러 기종인 737 맥스 여객기의 치명적인 추락사고와 워싱턴과 베이징 간의 정치적 긴장 등으로 인해 중국 판매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로인해 미국 항공 제조사의 영업이익이 둔화됐다.

이에 반해 에어버스는 톈진에 A320 버스 라인을 운영하여 이 핵심 시장에서 더욱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보잉 737 MAX 여객기에서 두 건의 추락 사고가 발생한 뒤 중국이 이 기종의 여객기를 결항시켰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이 보잉항공기는 아직 운항을 재개하지 않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