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회담 가져
터키, 우호국 관계 이용 곡물 수출길 열러 안간힘
푸틴, “러시아산 곡물 수출 보장과 서방의 양보 의지” 강조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러시아산 곡물 수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해야만 흑해 수출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을 추가 강타하였다고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모스크바 타임스(the Moscow Times)가 보도하였다. 

러시아는 지난 2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천 명의 사망자와 수백만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는데, 이들은 더 나아가 세계 최대의 밀 및 기타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밀 출하를 방해해 세계적인 식량 부족 우려 사태를 일으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화요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회담을 가지고 우크라이나로부터 곡물을 수출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가졌으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터키 총리와의 회담 이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진전은 있었지만 어떠한 엽상도 서방의 양보 의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촉진시키겠지만 러시아산 곡물 수출을 위한 인도 가능성과 관련한 모든 제한이 풀리는 것부터 시작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는 러시아 크렘린궁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관계 개선을 위하여 자신들과 러시아 간 우호적 관계를 활용, 안전한 곡물 인도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수요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터키와 유엔 대표들과 함께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회담에서 발표될 합의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실장은 이번 주 회담에서 거론될 곡물 수출 관련 사안은 “만은 인류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화요일 AFP통신의 따르면 유럽위원회는 식량과 비료 무역과 관련된 루시아 은행의 자산 동결을 풀어줄 것으로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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