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10% 시장 점유율
스페인, 프랑스, 독일 전기차 시장 확대

유럽연합(EU)에서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량이 계속해서 크게 늘고 있다.
휘발유나 경유 자동차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유럽연합에서 약 56만5천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신규 등록되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셈이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 협회(ACEA)는 유럽연합에서 판매된 차량 중 1/4이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고 발표했다고 9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가 보도했다.
ACEA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3월 전기 자동차가 가장 인기가 많았는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53% 증가했다.
유럽에서 22만5천대가 판매된 전기 자동차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1년 1/4분기에 비해 두 배 정도 증가한 수치이고, 특히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서 전기 자동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와 반대로 계속해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은 줄어들고 있다. 여전히 유럽연합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절반은 내연기관 차량이지만 작년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디젤 차량 판매량은 크게 감소해 약 전체 시장 점유율 중 17%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보다 현저하게 판매량이 떨어졌다.
또한 휘발유 차량도 계속해서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휘발유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36%로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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