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물류 허브로 부상 조짐
EU를 비롯 서방국과 무역협정 체결
2026년까지 국내 공항 120개 확충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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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명의 최대 인구 국가 인도가 글로벌 경제 위축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경제는 2021-22회계연도 수출목표치인 4000억 달러를 달성하고 6073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보유하는 등 긍정적 수치를 나타내며 역성장을 했던 2020년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이 사회기반시설, 공급망 시설 등의 산업 투자를 통해  8%로 전망되면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10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인도 현지 무역관이 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세계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4월에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8.2%로 전망하여, 기존(2022년 1월) 전망치인 9%에서 0.8%p 하향조정해 발표했다. 

인도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상승과 유럽의 경기침체, 미국 등의 금리 인상 등의 불안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 경기를 억누를 것으로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IMF는 코로나 규제 완화를 통한 소비증가와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정책 등의 산업육성 정책이 인도 경제의 빠른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였다. 

2022년 3월 인도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6.95%로 2월 6.07% 대비 상승하였으며,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장기화가 우려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등장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던 인도 경제는 3월 이후 전반적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러-우 사태로 인한 밀, 원유 등의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유럽 및 중동의 시선이 인도로 향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인도의 물동량이 많아지며 경제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또한, 지리학적 이점으로 환적 물류 허브 역할을 담당하던 스리랑카의 경제 불안 및 물자 부족으로 인해 인도의 동쪽 항만으로 물동량이 흘러들어오려는 조짐이 생기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향후 4년간 약 12억 달러를 투자하여 현재 141개의 국내 공항 수를 2026년까지 2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인도는 최근 UAE 및 호주와도 무역협정을 체결하였으며, 향후 EU, 영국, 캐나다 및 이스라엘 등 더 많은 국가와 FTA 및 포괄적 무역협정을 체결할 전망이어서 무역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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