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력부 나서서 수입일정 명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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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전력부는 각 주 정부 소유의 공공사업자에게 2200만t이 넘는 석탄을 수입하도록 하고 사설 발전소에 1594만t의 석탄을 수입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각국 에너지부 고위 관리들과 민간 발전소 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인도 전력부는 모든 공공사업자에게 수입 배정 물량의 50%를 6월 30일까지, 40%는 8월 말까지, 나머지 10%는 8월 말까지 납품하도록 했다.

인도는 세계 2위의 석탄 수입국이다. 인도 정부가 석탄 수입 시간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력난 재발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요구가 전 세계 석탄 가격을 압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4월 계속되는 열풍으로 인도의 전력수요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6년여 만에 최악의 전력난이 빚어졌다. 이에 인도의 석탄 수입 감축 정책도 바뀌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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