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에너지 부처 장관, 신재생에너지 협력 공동성명에 비대면 서명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인 인도, 독일 ‘긍정적 평가'
창설된 TF, 녹색 수소 사업 여러 방면에서 프레임워크 구축할 것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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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월요일 양국 간 녹색 수소 태스크포스(TF)에 대한 공동 의사 선언을 발표하였다고 0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더드지가 보도하였다. 

더불어 인도 신재생에너지자원부는 R. K. 싱(Singh) 인도 신재생에너지자원부 장관과 로베르트 하백 독일 경제기후변화부 장관이 공동선언문에 비대면으로 서명하였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인도의 재생에너지 생산능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에너지 전환의 세계적 리더 중 하나로 부상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경제기후변화부 장관에게 인도는 투명한 입찰제도와 공개시장, 신속한 분쟁해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투자지역으로서 각광받고 있다고 전하였다. 

싱 장관은 인도가 에너지 전환에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2030년까지 500 기가와트(GW)에 달하는 비화석 연료 용량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은 더 나아가 양수식 수력발전과 배터리 저장 등 재생에너지 균형을 위한 저장장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녹색 수소 생산을 위한 대규모 전해조(槽) 설치도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인도의 이러한 노력에 로베르트 하백 독일 경제 기후변화부 장관은 인도의 계획을 높게 평가하였으며, 독일의 해당 분야 관련 전문 지식을 감안할 때 해상 풍력 발전소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표한다고 공동성명에서 밝혔다. 

이에 월요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국은 녹색 수소 태스크포스를 통하여 사업, 규제 및 표준 설정, 무역 및 공동연구개발(R&D) 분야에서 프레임워크 구축을 통하여 녹색 수소의 생산, 이용, 저장 및 유통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풍부한 재생 에너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인도와 혁신과 제조업에서 강점을 지고 있으며 수소 관련 사업 경험이 풍부한 독일의 야심 찬 계획은 또한 양국의 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와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뉴욕(미국)= 김덕희 기자 ajtwoddlejr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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