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라이브커머스팀 팀장의 업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버킷스튜디오 라이브커머스팀을 운영중인 권상미입니다. 라이브커머스팀 팀장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과 기획 그리고 전반적인 커머스 영역 전체 실무를 수행합니다.

팀내 PD, MD, 디자이너 등 구성원들과 방송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율합니다. 

Q. 최근 몇 개월 동안 버킷스튜디오의 라이브 커머스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고 들었습니다.
네, 자사는 2020년 10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시작해 2021년 본격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교보, 삼성 증권 리서치)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2020년 4000억원에서 2021년 2조8000억원으로 7배 성장했고 2023년에는 10조원까지 성장이 예측되는 상황입니다. 구매 전환율도 기존 인터넷 판매는 0.37%이지만 라이브커머스는 20%로 나타나 5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버킷스튜디오는 라이브커머스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해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회사의 지원에 힘입어 저희 팀은 운영정책과 마케팅 세부전략을 변경해 업무 효율성 높였습니다. 특히 팀원들간 적극 소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라이브커머스 활용 방안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Q.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기획할 때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방송 기획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점은 매력적인 상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보편적인 대중 또 명확한 특정 타겟인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니즈와 셀링포인트가 있는지를 제품 선정에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성공 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상품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가격입니다. 상품의 구성과 옵션에 따라 가격에 차이를 두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가성비’적인 측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따릅니다. 

두 번째는 제품의 신뢰도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인스타그램 IGTV처럼 대형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왜곡되지 않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로써 소비자가 제품과 회사를 모두 신뢰하도록 노력합니다.  

세 번째는 시청자의 참여도입니다. 예비 소비자가 되는 시청자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면서 방송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서 즐길 수 있게 다양한 방송을 기획해야 합니다. 실시간 참여 혜택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방송 시청자수를 늘리는 동시에 제품에 대한 관심도까지 높여 구매까지 이어지게 합니다.

Q.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하실 때 가장 고민되는 지점은 무엇인가요?
콘텐츠 홍수 속에서 자극적이어야 대중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브랜드 이미지 훼손하지 않고 고객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또 라이브 커머스가 상품을 보다 자세히 소개하는 역할이나 이벤트적인 요소는 되지만 상시적으로 매출을 끌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그래서 라이브 커머스가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계속해서 시도 중입니다.  올해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게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Q. 권상미 팀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라이브 커머스의 미래는 어떠하신 가요?
집단 보다 개인이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난 이때에 라이브 커머스는 광고로서 또는 유통의 통로로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의 라이브 커머스는 단순히 기존의 홈쇼핑의 모바일 버전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지만 영상과 채팅을 통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 만으로도 라이브 커머스의 매력은 충분합니다.

모바일과 실시간 소통이라는 특성상 현재까지는 2030세대가 주요 소비자지만 앞으로는 5060 이상 연령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 다양성에 따라 중장연령층 소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유튜브처럼 재미있는 기획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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